HSP라이프 김진미 대표가 ‘2021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기업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학원은 지난 11일 단군탄신일을 맞아 삶 속에서 ‘홍익’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의 모델을 발굴해 이 시대의 진정한 홍인인간상을 제시하고자 ‘홍익문화상’을 제정하고 김진미 대표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홍익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학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2021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기업인상에 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를 선정했다. [사진=국학원]
사단법인 국학원은 '2021 홍익문화상' 개인부문 기업인상에 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를 선정했다. [사진=국학원]

2021홍익문화상 심사위원회는 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를 홍익문화상 개인부분 기업인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기업이념으로 한 HSP라이프를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상품을 개발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한 의식주 상품과 다양한 기氣상품 개발뿐 아니라 120세 장생라이프를 상징하는 황칠 상품의 꾸준한 연구 개발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새로운 건강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미 대표는 “HSP라이프가 오랜 기간 황칠을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황칠은 기대하는 것 이상을 다 내어주는 ‘홍익의 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HSP라이프는 황칠처럼 소비자에게 기대하는 것 이상을 내어드리는 친인간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친자연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며 “본인도 그런 기업인이 되기 위해 겸허한 자세로 배우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120세 장생라이프를 상징하는 황칠 상품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새로운 건강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는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120세 장생라이프를 상징하는 황칠 상품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새로운 건강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수상자 김진미 대표는 1997년 HSP라이프의 전신이자 생활한복 브랜드 ‘달맞이’를 생산하던 천지인상사의 의상디자이너 런칭 멤버로 입사했다. 그는 의류업계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던 생활한복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24시간이 모자라게 뛰어다녔고, IMF 위기를 극복한 초창기 시절을 지났다.

2007년 ‘HSP라이프’로 회사명을 바꾸고 생활문화운동을 전개했다. 생활문화운동은 소비가 홍익이 되도록 하자는 운동으로, 건강과 행복, 평화를 위한 의식주 상품을 개발해 보급했다. 온라인 쇼핑몰 HSP몰을 새로 열고 친환경 생필품들을 출시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제품은 좋은 원재료와 양심적인 제품, 친환경적인 제품이란 호평을 받았다. 반면 친환경 재료, 건강한 원재료 사용으로 제조원가가 높아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일례로 ‘함께라면’의 경우 어린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고 호평을 받았지만, 유통기간이 짧고 가격이 높아 아쉽게 단종되었다.”며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HSP라이프는 2014년 황칠과의 만남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맞는다. 황칠을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삼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먼저 황칠 원산지를 찾아다녔다.

황칠나무 잎. [사진=HSP라이프]
황칠나무 잎. [사진=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는 “완도와 보길도, 해남땅끝마을, 장흥, 보성, 제주도까지 찾아가 황칠 자생지를 탐사했다. 황칠을 연구하는 분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찾아가 만나며 황칠의 효능과 효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강행군 속에서도 가슴 뛰는 꿈을 안고 달렸다. 그러면서 황칠의 가치에 푹 빠졌다. 왜 진시황제가 황칠을 불로초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당시 소감을 말했다.

황칠은 현대 첨단 바이오 과학을 통해 인간의 수명과 관련이 있는 염색체 끝에 자리한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어지게 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제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김 대표는 “인간의 생명을 120세까지 살게 하는 건강과 장생의 요소가 황칠에 모두 담겨 있다.”고 했다.

HSP라이프는 황칠의 가치를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대학과 연구소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공동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KFRI)과 공동으로 황칠을 발효하기 위한 미생물 균주를 찾아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일지황칠2020’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일지황칠1785’ 2개를 등록하고, 발효황칠 화장품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국제화장품원료집인 ICID에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HSP라이프는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황칠을 발효하기 위한 균주 2종을 찾아 등록했다. [사진=HSP라이프]
HSP라이프는 한국식품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황칠을 발효하기 위한 균주 2종을 찾아 등록했다. [사진=HSP라이프]

김 대표는 “황칠 세계화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2015년부터 5건의 특허등록과 3건의 특허출원의 성과를 이루어내고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5건의 특허등록은 ▲ 황칠향의 스트레스 개선 ▲황칠화장품의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탈모를 개선하는 황칠발효물의 육모제 조성 ▲알러지 개선용 조성물 ▲피부주름 개선용 화장품 조성물 등이다. 아울러 3건의 특허출원으로 △간기능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장생황칠진액 △간‧신장에 유효한 황칠식초 △혈행과 간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황칠신명단 등이다.

그는 “무엇보다 황칠에 대한 오랜 연구와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황칠이 국책연구과제로 선정되었다. 연구비 2억 원을 받아 1년간 연구를 통해 황칠의 미세먼지 속 중금속 해독과 신장 기능 회복, 중금속 배출의 탁월한 효능을 확인하고 간, 신장 기능 개선 효과가 우수한 황칠발효식초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된 ‘황칠 건강한 발효초’는 출시 2주만에 1만 병이 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HSP라이프는 황칠 세계화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5건의 특허등록, 3건의 특허출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HSP라이프]
HSP라이프는 황칠 세계화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5건의 특허등록, 3건의 특허출원의 성과를 거두고 황칠향, 황칠 화장품, 황칠 건강식품, 황칠발효식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HSP라이프]

김진미 대표는 “황칠의 가치 그대로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건강한 식품, 천연발효 화장품, 친환경 생활용품 등 72종의 다양한 황칠상품 라인업은 HSP라이프가 유일하고 이것이 HSP라이프의 자랑”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황칠 연구와 특허등록을 하는 또 하나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가장 사랑받는 나무인 구상나무는 학명은 ‘아비스 코리아나’라고 하며, 우리나라 고유수종이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무단 반출되어 매년 수백억 원의 판매수익이 나지만, 우리는 로열티를 주고 수입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아울러 김진미 대표는 “2014년 국제 협약으로 채택된 나고야 의정서에 의해 특정 국가의 생물, 유전자원을 상품화해서 이익을 얻으려면 원산지 국가에 로열티를 내게 되어 있다.”며 “황칠나무는 몇 안 되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다. 우리가 황칠의 가치를 발견하고 연구해서 상품화하는 것이 전통의 맥을 잇는 또 하나의 홍익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