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최봉현, 이하 KCDF) 은 올해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게 될 한국공예전의 예술감독으로 강재영 감독(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시의 주관을 맡은 KCDF 관계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의 추천 및 심사를 통해 그동안 공예 분야 전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예술적 성취도를 보여 준 강재영 감독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힌 뒤, “한국의 공예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세계무대에 확장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연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은 올해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게 될 한국공예전의 예술감독으로 강재영 감독(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을 선임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은 올해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게 될 한국공예전의 예술감독으로 강재영 감독(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을 선임했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강재영 감독은 “디자인의 본고장 유럽 무대에서 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전시를 맡아,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며 “청각과 후각이라는 공감각적인 요소를 통해, 한국 공예가 가진 절제된 미학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강재영 감독은 예술과 공예, 디자인을 넘나드는 장르 간 교류 전시 및 프로젝트를 활발히 활동하는 공예전시 기획의 전문가이다. 환기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큐레이터 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표 전시로는 김환기 25주기 기념전 <백자송>(199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현대도자전 <횡단하는 도자예술의 경계>(2005), <도자, 아시아의 피부>(2007) 등을 총괄 기획하였고,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2008)로도 활동하였다. 또한, 부산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괄기획자(2017-2018), 2019 공예주간 기획전 <아름답거나 쓸모있거나>(문화역서울 284, 2019) 등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밀라노 한국공예전은 매년 4월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동시에 개최되는 한국공예의 대표 전시이다. 8회 차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한국공예, 오감과 색채의 향연 Korean Craft: The Shape of Senses, The Shape of Colors>를 주제로 오색(五色) ‘소리’와 ‘향’으로 연결된 오감(五感)의 공예를 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