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3대 국경일 경축행사를 해온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올해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 국민축제로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코리안스피릿은 국학원의 3대 국경일 국민축제 전국 각 지역 개최를 2018년 10대 홍익뉴스로 선정했다.

국학원은 지난 3월 1일 제99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28개 시·도에서 3·1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국민축제로 개최했다. "1919, 그날의 함성 다시 한번 대한민국 만세"라는 주제로 지역마다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에서는 서울국학원이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99주년 3.1기념식과 독립군 어록 낭독으로 진행하고 세계국학청년단이 태극무를 공연했다. 특히 충남국학원은 천안과 서산에서 각각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함께 삼일절 노래를 부른 후 국학회원 5명이 독립운동가가 남긴 어록을 낭독했다. 33인의 민족대표 퍼포먼스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참가자 모두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서산종합터미널 일대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한 서산국학원은 시민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삼일절을 알렸다.

국학원 3.1절을 맞아 전국에서 경축 국민축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서울국학원은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학원 3.1절을 맞아 전국에서 경축 국민축제를 개최했다. 서울에서는 서울국학원은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학원은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 광복절 경축 국민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여 태극기몹, 광복절 연극, 통일염원 퍼포먼스,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사)국학원은 특히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일제강제징용희생자유해봉환위원회와 함께 대일항쟁기에 일제 강제 징용으로 조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사망한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 봉환 사업에 적극 동참하였다. 국학원은 일본 동경 국평사에 열린 유해봉환 환향의식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에 유해봉환 입국 후 김포공항 추모제, 용산역 추모제, 남산-탑골공원-인사동 노제, 광화문 국민추모제, 비무장지대 순례, 시립장묘장 안치 등에 이르기까지 수십 명이 참여하였다.

국학원은 전국에서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국학원은 8월 15일 부산 용두산공원 종각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 플래시몹과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만세삼창을 외쳤다. [사진=부산국학원]
국학원은 전국에서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국학원은 8월 15일 부산 용두산공원 종각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 플래시몹과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만세삼창을 외쳤다. [사진=부산국학원]

전국 광역시ㆍ도 국학원에서는 태극기몹과 광복절 관련 연극, 평화통일 염원 퍼포먼스 등을 진행하며 기념식장에서는 대형 태극기를 활용한 나라사랑기공을 하여 국민축제로 경축했다.

서울국학원은 '한반도의 통일은 인류평화의 시작이다'를 주제로 제73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청계광장에서 개최하였다. 부산국학원은 용두산 공원 종각 일원에서 용두산 공원 종각일원에서 국학회원 및 시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복절 행사 타종식, 광복절 사진 전시, 플래시몹, 연극 등을 개최하였다. 이외에도 지역별 수백 명이 참여하는 8.15 기념식과 태극기 플래시 몹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로 광복절을 기념하였다.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국학원은 광역시·도 등 24개 지역에서 지역 국학원을 중심으로 개천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국학원은 서울국학원과 함께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개천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은미 국학원장,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 이성민 대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지구경영연구원장을 비롯해 국학회원과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했다.

개천기념식은 서울국학원강사들의 나라사랑 기공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지역 학생들의 창작기공을 시작으로 범민족 3 ‧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과 개천공식행사, 정오 보신각종 타종, 참가자 모두와 함께 부르는 개천절 노래 합창으로 진행되었다.

개천절 정오, 보신각 종소리가 깊고 웅장한 울림으로 사람들 가슴에 맥박처럼 퍼져나가고 환호성이 울렸다. (사)국학원은 2015년부터 매년 개천절 보신각 타종행사 실시하여 왔다. 보신각 타종을 통하여 개천절이 단순히 하루 쉬는 공휴일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개천의 진정한 의미, 즉 모두 마음을 열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가 되는 날임을 되새겨 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학원은 개천절을 맞아 전국 광역시도 등 24개 지역에서 경축행사 국민축제를 개최했다. 국학과 서울국학원은 10월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학원은 개천절을 맞아 전국 광역시도 등 24개 지역에서 경축행사 국민축제를 개최했다. 국학과 서울국학원은 10월 3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단기 4351년 개천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타종식에 이어 환웅과 웅녀, 단군 분장을 한 청년들, 어린 선녀들과 키다리 단군 등이 앞장선 가운데 광화문대로까지 개천절 대한민국 생일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천지인 깃발과 개천정신인 홍익인간, 이화세계 깃발, 대형 태극기를 따라 시민 1,000여 명이 행렬을 따라 광화문 북측광장까지 장관을 이루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국학원과 민족단체가 공동으로 개천절 기념 천제를 올렸다. 천제는 참가자 모두 마음을 모아 온 정성으로 개천절 행사를 준비하고 치룬다는 것을 하늘에 고하는 행사로, 고대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행해왔던 한민족의 전통문화이다.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 등이 그 대표적인 제천행사다.

한편, 개천기념식에 앞서 국학원을 비롯해 사단법인 현정회, 지구시민운동연합, 선도문화연구원, 사단법인 국학기공연합회, 고조선역사연구회, 발해문화연구소 등 50여개 민족단체가 참여하는 ‘범민족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있었다.

국학원은 2004년 이래 매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등 국경일마다 플래시 몹으로 건강한 태극기 문화를 주도해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보훈처장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