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농촌여행지는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5개 권역의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경기도 양평 '질울고래실마을’에는 농촌에 있는 자연자원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인근 산에서 직접 해온 나무로 불을 피우고 닭볶음탕 등 요리를 해먹는 나무꾼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움집 모닥불에 둘러앉아 옥수수와 밤을 구워먹는 움집 체험도 있다.  나무로 만든 긴 기차를 타고 마을 언덕을 내려오는 나무수레 씽씽 등 운영한다.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은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의 동강 유역에 있는 생태관광마을이다. 이곳에서는 겨울철 야생동물과 동강 민물고기를 관찰하거나, 겨울 동굴을 만날 수 있는 백룡동굴 탐사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외줄에 의지하여 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스카이라인(짚라인)과 칠족령 탐방로 걷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충청 보은 '잘산대대박마을’은 옛날부터 학자와 효자, 효부가 많이 나왔다고 전한다. 이곳에서 방문객은  박으로 작품 만들기, 짚풀공예, 인두화 작품 만들기, 눈썰매 타기와 빙어낚시, 두부만들기, 숲속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전북 무주리조트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초리넝쿨마을’은 12월 말부터 ‘초리 꽁꽁놀이 축제’를 내년 2월까지 개최한다. 이때 썰매타기, 빙어낚시, 맨손송어잡이 등의 재밌는 겨울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맷돌커피 만들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 ‘군위 삼국유사화본마을’은 1960~70년대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당시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전시관 관람, 달고나 만들기, 옛날 사격장 구경, 다방 카페, 옛날 도시락 등 체험을 하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도보로 3분 거리에 화본역이 있어 열차 시간을 맞추면 당일 기차여행도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부터 '계절 테마별 농촌여행'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계절·주제 등에 적합한 농촌여행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 여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