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 제철 별미와 실내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소개된 5곳은 인천 중구 포내어촌, 울산 동구 주전어촌, 강원 양양 수산어촌, 충남 서산 중리어촌,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포내어촌체험마을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조개(소라)화분 만들기 체험과 지역의 겨울철 별미로 물에 불린 박대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도 맛볼 수 있다.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있다.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구경하고 조개(소라)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있다.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구경하고 조개(소라)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 해초가루를 넣은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울산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는 놀이터와 소리체험관, 캠핑장 등이 있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져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다.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 생선도 즐길 수 있다. 도치는 횟대목 도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심퉁어 등으로 불린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서는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 생선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서는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 생선을 즐길 수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에서는 수산물 미식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은 세계 5대 청정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위치해 있어 바지락, 굴, 감태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겨울에는 향긋한 감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아름다운 낙조와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이 적합하다. 가족, 연인과 함께 돌머리해수욕장 갯벌생태탐방로를 거닐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소라를 활용한 다육이화분 만들기와 굴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고, 2월부터는 감칠맛이 뛰어난 제철 숭어도 맛볼 수 있다.

바다여행 페이스북(www.facebook.com/seantour.page)에서는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 실내체험 하러 가자!’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앞서 소개된 어촌체험마을 5곳 중 방문하고 싶은 곳과 함께 가고 싶은 지인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교환권이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학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소개한 어촌체험마을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와 다양한 실내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어촌체험마을 5곳 모두 설 연휴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니, 제철 수산물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을 찾아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