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월 23일 오후 5시 여의도공원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7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토크쇼 '나는 보았다'를 개최했다. 

73년 전인 1945년 11월 23일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부주석 김규식, 국무위원 이시영, 선전부장 엄항섭, 문화부장 김상덕, 참모총장 류동열, 주치의 유진동, 비서 김진동, 수행원 안미생, 민영완, 윤경빈, 이영길, 백정갑, 선우진, 장준하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김포비행장으로 환국한 날이다. 

환국을 앞두고 상하이 강만에 도착한 김구 선생(둘째 줄 가운데), 눈물을 훔치는 이시영 선생(오른쪽 모자를 쓴 이·초대 부통령), 하얀 셔츠를 입은 소년 이종찬(앞줄 가운데) [사진=우당기념관]
환국을 앞두고 상하이 강만에 도착한 김구 선생(둘째 줄 가운데), 눈물을 훔치는 이시영 선생(오른쪽 모자를 쓴 이·초대 부통령), 하얀 셔츠를 입은 소년 이종찬(앞줄 가운데) [사진=우당기념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나는 보았다' 토크쇼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면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위원장인 이종찬씨가 환국 당시의 상황과 임시정부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공유했다. 이종찬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환국하던 당시 백범 김구 선생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준 화동이었다.

또한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310 단장이 '항일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C-47 비행기 전시관’ 관련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홈페이지(http://seoul100.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임시정부요인이 환국을 위해 탑승했던 동일기종 C-47 비행기에서 73년 전 환국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후손의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직접 듣는 것은 일상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