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대표 이승민)가 5월 26일 광주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개최한 지구시민 페스티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지구사랑 한마당’에 600여명이 참가하여 EM흙공을 만들어 던지며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자원봉사자가 100여 명 참가해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인 가운데  천정배 국회의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후보, 이정선 시교육감 후보,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 임우진 광주서구청장 후보, 송형일 광주시의원 후보, 최영만 산림보호협회 광주·전라회장 등이 함께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미세먼지에서 느끼듯이 지구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며 “지구를 살리는 귀한 일에 광주시민이 함께하자”고 지구시민운동을 권장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열린 지구시민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흙공을 만들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열린 지구시민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흙공을 만들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이날 행사장에는 9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나는 지구시민스타, 지구시민 포토존’에서는 카카오플러스친구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친구추가, 지구시민증 촬영 등을 하고, ‘나의 생활속 재활용점수는?’ 부스에서는 재활용에 관한 OX 퀴즈 풀기가 진행됐다.

EM흙공만들기와 EM비누만들기(주물럭비누) 부스에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체험을 하고 완성된 EM흙공을 풍암저수지에 던졌다. 이날 180kg의 흙공을 만들었고, 1500여개의 흙공을 저수지에 던졌다. 또 100명이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가 26일 광주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개최한 지구시민 페스티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지구사랑 한마당’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구를 살리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지구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튕기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가 26일 광주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개최한 지구시민 페스티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지구사랑 한마당’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구를 살리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지구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튕기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EM흙공 체험에 참가한 한 환경공무원은 “이론으로만 알던 내용을 이렇게 실천하는 것을 보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구시민의 건강법을 알려주는 체험장에서는 건강하게 걷는 장생보법, 배꼽힐링 등 건강법을 배우며 체험했다. ‘지구에게 한마디’ 부스에는 지구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시행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적었다. ‘지구하나되기’ 부스에서는 팀을 만들어 지구공이 떨어지지 않도록 튕기며 합심하는 법을 체험했다.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사업체 파티풍선에서 진행자 12명, 가족까지 2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서, 페이스페인팅 110명, 풍선아트 130명이 체험했다. 또 황칠가에서는 시원한 황칠차를 나눠주었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열린 지구시민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지구시민 실천내용을 적어 걸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저수지에서 열린 지구시민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이 지구시민 실천내용을 적어 걸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이날 행사에는 특히 일회용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행사 주최측은 텀블러와 개인 손수건을 사용하였고 자원봉사자, 시민들에게도 알려 종이컵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수건을 준비하여 비누만들기와 흙공만들기 부스에서 대야에 물을 받아 손을 씻고 닦게 하여 일회용 휴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은 데 감동받았다며 지구를 살리는 일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가 26일 개최한 지구시민페스티벌에 6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가 26일 개최한 지구시민페스티벌에 6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600여 명이 참가하여 큰 관심을 보였고, 많은 시민이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현재 하는 일을 더욱더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시민이 많았다. 광주전남 시도민이 모두 지구시민운동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