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500x120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Floating,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500x120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Floating,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500x120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Floating,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500x120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포스코미술관(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은 1월 16일(화)까지 초대개인전으로 송필 작가의 《레퓨지아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의 '레퓨지아(Refugia)'는 빙하기에 동식물이 모두 멸종되어도 영향을 받지 않고, 원래의 동식물이 살아남은 장소'를 말하고, 이 어원처럼 껍질만 남은 나무에서는 싹이 움튼다. 나무는 뿌리박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그 결실은 빛에 의해 순간순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드러난다. 

시간의 껍질,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120x100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시간의 껍질,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50x120x100cm,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어두워지면 점차적으로 발광하는 작품들은 '가지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 그 이면의 다른 선한 욕망, 생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다른 한편으론 그만큼 물리적인 장소에 집착하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 정신적 가치를 더 추구하는 심리, 또는 순간순간 고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다른 장소로 이주하거나 떠다니는 유목민의 습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A Chain of Mountain,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Variable size,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A Chain of Mountain,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Variable size,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활공,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70x13x63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활공,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170x13x63cm,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누적된 시간,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콘크리트, 294x100x145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누적된 시간,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콘크리트, 294x100x145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레퓨지아를 찾아서,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570x70x100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레퓨지아를 찾아서, 브론즈, 스테인레스, 야광안료, 570x70x100cm, 2023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