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는 1월 20일(토)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Frequency)》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학고재는 1월 20일(토)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Frequency)》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학고재(서울 종로구 삼청로 50)는 1월 20일(토)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Frequency)》를 개최한다. 

미국, 프랑스, 독일, 홍콩 등 전 세계에서 호평받는 작가인 김영헌은 199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다. 최근 5년간 새로운 회화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국 회화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P22052-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30x194cm [사진 김경아 기자]
P22052-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30x194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에 선보이는 '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연작은 옛날 브라운관 TV에서 볼 수 있던 노이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품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뒤섞인 지금의 세상처럼 상반된 색들이 섞여 있고, 그 안에서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는 우주와 이 세계를 이루는 본질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질문하며 얻은 답으로 이번 전시를 열었다. 물질이 생성되고, 자연이 운행되고, 생명이 생멸하는 이면에 진동과 리듬이 있다고 말한다. 

학고재는 1월 20일(토)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Frequency)》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학고재는 1월 20일(토)까지 김영헌 개인전 《프리퀀시(Frequency)》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P23049-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94x259cm [사진 김경아 기자]
P23049-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94x259cm [사진 김경아 기자]

"우리는 끊임없이 일렁이는 파동 속에 살고 있다. 브라운관 TV의 주사선, 레코드판에 새겨진 소릿골, 바람 소리와 물결, 첼로의 아다지오, 휘어진 공간과 시간, 쿼크와 쿼크의 틈, 은하의 소용돌이, 제임스 웹이 바라본 우주, 디지털 가상 공간 속의 삶..... 나의 작업 역시 21세기 문명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중이다. 새로움은 그 균열 속에서 잉태된다. 마치 벌어진 콘크리트 틈에서 새싹이 자라듯."  『김영헌 작가노트』

P23043-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00x80cm [사진 김경아 기자]
P23043-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00x80cm [사진 김경아 기자]
P23043-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00x80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P23043-일레트로닉 노스탤지어, 2022, 린넨에 유채, 100x80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관람이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