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룩인사이드갤러리(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7길 30-1)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박미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벽돌 파편, 나무조각, 전구, 플라스틱 1회용 커피컵, 달걀판, 수세미, 비닐이나 끈 같은 버려진 사물과 가위로 오린 종이꽃을 배치하여 사진을 찍었다.

전시 서문에서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사진이라고 했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한 사진만은 아니다. 우선 작가는 일상의 소소하고 다양한 재료들을 그러모아 서로를 연결하고 배치시켜 구축적인 덩어리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보내야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22.70x55cm, Archival pigment print, 2023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20', 70x55cm, Archival pigment print, 2023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박미정 작가는 작가노트에 "이번 작업은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들, 한때 소중한 사물로 곁에 두었지만 쓰임을 다해 잊혀지고, 사라지는 사물들에 대한 아름다운 애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종이 인형 놀이를 하며 가위로 오린 종이옷들을 조합해서 입히고 어떻게 하면 인형을 예쁘게 꾸며줄까 상상하곤 했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이번 작업에서 용도가 사라진 사물들과 살아있지 않은 종이에 옮겨진 꽃의 형상을 함께 만지고 배열하면서 곧 사라져 버릴 쓰임을 다한 사물들을 예쁘게 꾸며서 애도해 주고 사진 속에 영원히 남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룩인사이드갤러리는 1월 22일(월)까지 박미정 개인전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21', 35.56x27.94cm, Archival pigment print, 2023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21', 35.56x27.94cm, Archival pigment print, 2023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04', 70x55cm, Archival pigment print, 2022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보내야 하는 사물들을 위한 정물, Mourning 04', 70x55cm, Archival pigment print, 2022 [사진 제공 룩인사이드갤러리]

전시는 수요일~월요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