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1972, 젤라틴 실버 프린트, 11x9cm [사진 김경아 기자]
자화상, 1972, 젤라틴 실버 프린트, 11x9cm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한국 현대사진과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구본창의 항해》는 ‘호기심의 방’에서 시작해 ‘모험의 여정’, ‘하나의 세계’, ‘영혼의 사원’ 순서로 이어지고 ‘열린 방’으로 끝을 맺는다. 전시 제목인 《구본창의 항해》는 작가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갔던 삶의 여정, 한국 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미친 영향,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와 실험을 추구해 온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번 회고전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함축한다.

호기심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호기심의 방 [사진 김경아 기자]
오션 07-1, 2002, 젤라틴 실버 프린트, 130x102cm [사진 김경아 기자]
오션 07-1, 2002, 젤라틴 실버 프린트, 130x102cm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본 전시는 구본창 작가의 국내 첫 공립 미술관 개인전으로 500여 점의 작품과 600여 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애, 작품 시리즈별 제작 계기, 국내외 전시 개최 배경 등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보를 최초로 제공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구본창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사진이 객관적 기록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뛰어넘어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매체의 속성을 반영해 주관적인 표현이 가능한 ‘연출사진 (making photo)’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사진을 제작해 한국 현대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왔다.”라며 “2024년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기획자로 국내외 전시를 통해 한국 사진의 세계화에 기여 해왔고, 한국 사진계의 선배, 동료, 후배들의 작업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렸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작품활동으로 사진을 현대미술의 장르로 확장해 온 구본창 작가의 회고전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태초에 10-3, 1995~1996, 종이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와 바느질, 177x480cm [사진 김경아 기자]
태초에 10-3, 1995~1996, 종이에 젤라틴 실버 프린트와 바느질, 177x480cm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구본창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를 12월 14일(목)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문 라이징 III, 2004~2006,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0x80cm(X12) [사진 김경아 기자]
문 라이징 III, 2004~2006,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0x80cm(X12) [사진 김경아 기자]
백자 OSK 22-2, 2005, 한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49x119cm, 백자 각병과 백자 편병, 조선시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백자 OSK 22-2, 2005, 한지에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49x119cm, 백자 각병과 백자 편병, 조선시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사진 김경아 기자]
황금 KR 시리즈, 2020,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사진 김경아 기자]
황금 KR 시리즈, 2020,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사진 김경아 기자]
콘크리트 광화문 시리즈, 2010,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사진 김경아 기자]
콘크리트 광화문 시리즈, 2010,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사진 김경아 기자]
13일(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본창 작가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13일(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본창 작가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구본창의 항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