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큐브미술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에서는 세계 문화 수도로 불리는 파리를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매그넘 인 파리 展》을 3월 24일(일)까지 개최한다.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 그러면서도 사치와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난한 망명자의 신분으로 몰려들었던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획을 긋는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던 아지트가 되기도 한 곳.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Paris)는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사진사에 이름을 남긴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를 비롯해 엘리엇 어윗, 마틴 파 등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 39명의 작품과 영상 자료를 통해 파리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파리 관련 고서 및 지도, 일러스트로 조성된 '살롱 드 파리'에서는 파리의 19세기 근대 수도로서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엘리엇 어윗의 파리 사진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 〈엘리엇 어윗 - Paris〉를 선보인다. 2023년 11월 29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엘리엇 어윗은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카메라에 포착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성남시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여권을 모티브로 한 체험 워크북을 무료로 증정한다. 파리의 대표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에펠탑과 개선문, 콩코드 광장, 루브르 박물관, 사크레쾨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등 총 6곳의 파리 랜드마크를 스탬프로 남겨 간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전시는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