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2월 12일(월)까지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2월 12일(월)까지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4년 2월 12일(월)까지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를 개최한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1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 20주년 기념 특별전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를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향(香)’에 주목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연구 성과를 3.0으로 업데이트하였다.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백제, 부여 능산리 절터, 부여 5333,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백제, 부여 능산리 절터, 부여 5333, 국립부여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향 문화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우리나라의 향 문화는 어떻게 발전하였는지 조사하였다. 그 과정에서 찾은 백제의 또 다른 향로와 우리나라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향로를 한데 모아 이번 특별전에 선보인다. 또한 백제금동대향로의 향을 구현하고자 향기 작가와 함께 백제의 향을 재해석하여, 향기(Scent)와 인테리어(Interior)를 결합하여 전시 공간을 센테리어(Scenterior)하였다. 

‘향’은 설레면서 그리운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6세기 중반, 전쟁의 참패와 성왕의 죽음으로 위태롭던 백제에 향은 상처받은 백제인의 아픔을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심어주었을 것이다. 백제금동대향로가 건네는 ‘치유’의 향이 관람객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백제금동대향로에 새겨진 작은 도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3D 디지털 돋보기’ 키오스크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금동대향로에 새겨진 작은 도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3D 디지털 돋보기’ 키오스크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금동대향로에 새겨진 작은 도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3D 디지털 돋보기’ 키오스크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금동대향로에 새겨진 작은 도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3D 디지털 돋보기’ 키오스크 [사진 김경아 기자]
박산향로, 낙랑, 평양 석암리 9호분, 본관 4735,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박산향로, 낙랑, 평양 석암리 9호분, 본관 4735,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백자투각향꽃이, 조선, 건희 2595,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백자투각향꽃이, 조선, 건희 2595, 국립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향로, 보물, 통일신라, 군위 인각사, 불교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손잡이 향로, 보물, 통일신라, 군위 인각사, 불교중앙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걸이 향로, 통일신라, 광양 마로산성, 광주 71803, 국립광주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걸이 향로, 통일신라, 광양 마로산성, 광주 71803, 국립광주박물관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의 향을 재해석한 센테리어(Scenterior) 젼시 공간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의 향을 재해석한 센테리어(Scenterior) 젼시 공간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의 향을 재해석한 센테리어(Scenterior) 젼시 공간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의 향을 재해석한 센테리어(Scenterior) 젼시 공간 [사진 김경아 기자]

《백제금동대향로3.0-향을 사르다》는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