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연말의 감성을 더욱 깊은 감동으로 울려줄 각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제2회 마음이음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2월 22일 저녁 7시 30분 한국음악의 전설이자 세대를 초월하는 국보급 음색을 지닌 가수 심수봉과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윤석철의 콜라보 무대를 초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을 유치해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초청, ‘제2회 마음이음 힐링 콘서트’

마음이음 힐링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정신건강센터]
마음이음 힐링 콘서트 포스터[이미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제2회 마음이음 힐링콘서트(My Healing Concert) ’를 개최한다. 

마음이음(My) 힐링콘서트는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이어주는 정신건강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기획돼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단원 전원이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 직업연주자로 구성된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플루트 앙상블과 금관 앙상블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콘서트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면과 형태의 어우러짐’ 리플렛. 이미지 국립정신건강센터
‘면과 형태의 어우러짐’ 리플렛. 이미지 국립정신건강센터

더불어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발달장애인 예술작가 2인의 작품전인 ‘面(면)과 形態(형태)의 어우러짐’을 오는 12월 27일까지 지하 1층 갤러리M 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 또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 해 마무리는 ‘ACC 송년음악회’와 함께

ACC 송년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송년음악회’ 포스터[이미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12월 22일 저녁 7시 30분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3 ACC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한국음악의 전설이자 세대를 초월하는 국보급 음색을 지닌 가수 심수봉과 재즈와 힙합, 팝, 일렉트로닉,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윤석철의 콜라보 무대를 초연으로 선보인다. 

‘백만 송이 장미‘,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한국 음악사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곡들을 재즈적 감성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세대 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또 국내 1위의 클래식 유튜브 채널 ‘또모’에서 창단해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TMO(Towmoo Philharmonic Orchestra) 오케스트라가 겨울 감성을 가득 담은 영화음악을 50인조의 웅장한 선율에 담아낸다.

특히 ‘시네마 천국’ OST에서는 발달장애를 음악으로 치유해 실력 있는 음악가로 성장한 트럼페터 이한결이 협연자로 참여, 트럼펫의 선율로 겨울 감성을 한층 더한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이 지난 1924년 작곡한 심포닉 재즈의 대표작 ‘랩소디 인 블루’가 장식한다. 

예매는 오는 12월 8일부터 가능하며, 관람연령은 7세 이상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을 유치해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물관 속 바이올린≫은 각 국립박물관의 전시 또는 대표 유물과 감미로운 바이올린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립박물관의 유물과 전시를 함께 소개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향연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박물관 속 바이올린≫은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12월 9일 오후 3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브람스 콩쿠르,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남승혁이 무대에 오른다. 

‘비발디의 사계 <겨울>’,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거쉰의 <써머타임>’, ‘몬티의 <차르다시>’등 남녀노소 관객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사전접수로 운영되며, 오는 12월 7일 오전 10시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