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흥미롭게 채울 수 있는 각별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을 오는 12월 3일까지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를 최근 개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를 오는 12월 6일부터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2월 9일부터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박물관 소장품 관찰 드로잉 <여기, 지금, 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진·장애 예술인 미디어아트 작품 한눈에’특별 기획전 ‘COLORFUL’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이미지 콘진원]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이미지 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컬처 뮤지엄 특별 기획전 ‘COLORFUL’을 오는 12월 3일까지 경복궁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 2관 K-컬처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 신진 미디어아트 작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전시다. 

‘포뇨의 여행’(권한솔 작가)[이미지 콘진원]
‘포뇨의 여행’(권한솔 작가)[이미지 콘진원]

발달장애 예술가와 협업한 전시 작품은 △<포뇨의 여행(권한솔 작가)> △<꽃의 기억(박혜신 작가)> 등 2종이다.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탈바꿈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꽃의 기억’(박혜신 작가)[이미지 콘진원]
‘꽃의 기억’(박혜신 작가)[이미지 콘진원]
‘수호신의 초대’[이미지 콘진원]
‘수호신의 초대’[이미지 콘진원]

신진작가 미디어아트 전시에는 미디어아트 그룹 ‘PROME(이수진, 송환규, 김재철, CALM)’의 △<수호신의 초대> △<그 너머의 세계>가 전시된다. 두 작품은 3D 그래픽 미디어로 다른 차원의 세계를 연출해 미디어 너머의 공간 초월 경험을 선사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획전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 기획전시 포스터[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 기획전시 포스터[이미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공존의 섬, 격렬비열도’를 최근 개막했다.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2024년 5월 26일까지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2024년 6월부터는 국립생태원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풍부의 바다」, 「공존의 섬」, 「새들의 하늘」, 「격렬비열도」, 「섬생물자원을 지키다」까지 총 5개의 존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공존의 섬」 존에서는 격렬비열도의 자생식물인 동백나무와 산뽕나무의 사계절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위도상으로 중부지역에 해당되지만 남해안과 유사한 식물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이 섬의 생태적 독특성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K-게임 발전을 위한 인디게임의 등용문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포스터[이미지 콘진원]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포스터[이미지 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2023 Game Level-Up Showcase)’를 오는 12월 6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한다.

올해 2회를 맞는 GLS 2023은 국내 우수 인디게임 홍보를 위한 콘진원 게임기획 지원사업으로, 스타트업과 예비창업 부문 신규 인디게임들을 선보인 후 평가받는 자리다. 지난해 선보인 34개보다 1.5배 더 풍성한 총 50개의 신작들을 준비했으며, 올해 지스타(G-STAR)에 참가했던 인디게임 6종도 포함돼 있다.

참가 게임은 △프로젝트클라우드게임즈 <프로젝트 렐릭(PROJECT RELIC)> △도롱드래곤 <도롱뇽이 스노보드를?> △하이스피릿 <아웃 브레이커> △코드네임봄 <아키타입 블루> △트라이펄게임즈 <베다(V.E.D.A.)> 등 스타트업 부문 26종과 △실외기 오퍼레이션 <블랙아웃> △지노게임즈 <안녕서울-이태원편> △프로그파티 <바인(Vine)> △스피닝 얀 <스피닝 얌(Spinning Yam)> 등 예비창업 부문 24종이다.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여는 미래> 특별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주한독일대사관과 오는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서울 중구)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를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재건된 덕수궁 돈덕전은 대한제국 당시 외교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을 했는데, 여기서 한·독 양국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는 주제를 담은 특별전을 개최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고종이 독일 왕자에게 선물한 투구 재현품[이미지 문화재청]
고종이 독일 왕자에게 선물한 투구 재현품[이미지 문화재청]

이번 전시는 1부 <과거>, 2부 <현재>, 3부 <미래>의 총 3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조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난 188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다루었다. 고종이 1899년 국빈 방문한 독일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 재현품을 비롯해 양국의 교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양국의 발전을 기원하고 한·독수교 14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과 함께, 올 한 해 열렸던 양국 간의 다양한 행사를 사진과 영상 등으로 되돌아본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전 세계의 국가들이 직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등과 관련한 인터랙티브 영상을 마련해 발전된 미래를 열어보고자 했다.

민속 유물을 마음에 새기고 그리는 색다른 경험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에서는 오는 12월 20일까지 박물관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 소장품 관찰 드로잉 <여기, 지금, 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이전에 박물관을 관람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방형 수장고의 핵심 가치인 ‘개방×공유×활용’을 실현할 목적으로 기획했다. 

파주 수장고 유물 스케치(출처 : 어반스케쳐스)[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유물 스케치(출처 : 어반스케쳐스)[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관찰 드로잉은 파주에서 활동하는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 구성원들이 직접 지도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스케치에 필요한 드로잉북과 펜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 신청 접수는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12월 6일, 15일, 20일 중 원하는 일정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