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대가인 조계종 정관 스님이 미국 뉴욕에서 한식을 선보인다.  

한식진흥원은 정관 스님과 함께 미식 도시 뉴욕에서 12월 7일(목)부터 8일(금)(현지 시각)까지 2일간 특별한 한식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관 스님은 “지속 가능한 한식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와 사찰 음식 이론 강연, 오미자청과 간장 등을 활용한 채식 기반 한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 이미지 한식진흥원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 이미지 한식진흥원

 

첫날인 7일에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뉴욕 캠퍼스의 교수진과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식 강좌를 연다. C.I.A.는 일본의 츠지(Tsuji,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함께 세계 3대 요리학교라고 평가받는 곳으로, 발효와 채식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적인 한국의 사찰음식을 통해 예비 셰프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8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Yondu Culinary Studio)에서 음식업계, 미디어, 현지인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연을 할 예정이다.

사찰음식 전문가 정관 스님은 지난 10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리 전통 간장과 된장 만들기 시연으로 한식을 알렸다.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10월 3일(현지 시각) 브뤼셀에 있는 악기박물관(MIM) 이벤트홀에서 개최한 강좌에서는 정관 스님은 우리 전통 간장과 된장 만들기 시연을 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최근 미식 업계는 음식을 만들고 소비하는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채식을 대표하는 사찰음식의 건강한 매력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