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2월 13일부터 열흘 동안 한국 전통음악 체험행사 ‘국악 온 투어(On Tour)’를 개최했다.

2022년 거문고를 주제로 브뤼셀 등 프랑스어권 3개 도시(나뮈르, 몽스, 리에주)에서의 성공적 행사 개최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발전된 ‘국악 온 투어’는 전통 악기 ‘대금’을 주제로 워크숍, 강연,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열렸다. 대표적 전통 관악기 대금을 소개하고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대금 연주도 선보였다.

대금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브뤼셀, 루벤, 몽스, 리에주 현지 4개 도시를 순회한 이번 행사에 벨기에 작곡가 보두앙 드 제르(Baudouin De Jaer)와 국립국악원 연주자 김태형(대금), 김태정(장구)이 함께했다.

브뤼셀 에베르 문화센터에서 열린 장구 워크숍을 통해 전통악기를 체험했으며 200여 명 현지 초등학생이 렉처 콘서트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을 배우고 함께 감상했다. 루벤에 있는 루카예술학교에서는 렉처 콘서트 이후 대금 연주자 김태형과 현지 플루트 연주자들이 함께 즉흥 연주도 선보였다.

장구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장구 워크숍.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또한 이번에 순회한 4개 도시 왕립음악원에서 음악 전공자와 교수진을 대상으로 전통음악 관련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여 국악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2월 22일 리에주 왕립음악원에서는 장구워크숍, 렉처, 콘서트, 대금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플룻 대금 즉흥연주.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룻 대금 즉흥연주.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몽스왕립음악원 미셀 스토켐(Michel Stockhem) 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 큰 중요한 음악적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플룻 대금 즉흥연주.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플룻 대금 즉흥연주.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행사 기획에 참여한 벨기에 보두앙 드 제르 작곡가는 외국인으로는 처음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곡이 담긴 음반을 2012년과 2013년에 발매했다. 이번 강연에서 현지 관객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쉽게 풀이하여 전달하고, 음악 전공자에게는 개인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대금 마스터 클래스.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대금 마스터 클래스. 이미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벨기에한국문화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 기관 및 공연 관계자와 협력하여 국악, 클래식,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음악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음악가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