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전통한복 녹원삼을 착용한 모델.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전통한복 녹원삼을 착용한 모델.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자카르타 롯데애비뉴 K-브랜드 해외홍보관(KOREA 360)에서 한복 패션쇼《한복웨이브》를 9월 8일(현지 시각) 개최했다.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한복웨이브, Hanbok Wav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복 패션쇼《한복웨이브》는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한복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복 상품 개발을 통하여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되어 양국 문화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고자 개최되어 그 의미가 깊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전통한복 활옷을 착용한 모델.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전통한복 활옷을 착용한 모델.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번 한복 패션쇼 《한복웨이브》의 주제는 ‘오래된 미래’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복으로 구성하였다. 전통의 담백과 절제미를 묘사한 10벌의 전통한복, 전통을 토대로 재해석한 현대적 감각의 한복 12벌 총 22벌의 한복을 선보였다.

고려시대 여성복식, 조선 후기 활옷, 원삼, 단령, 도포 등 조선시대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공진원에서 재현한 실크소재의 전통한복을 통하여 한국 복식의 변천사를 소개했다. 또 현지모델이 한국 복식을 착용함으로써 양국의 복식문화 교류의 의미를 일깨웠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현대 한복을 착용한 모델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현대 한복을 착용한 모델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현대한복 분야는 고아하고 기품있는 매력의 한복부터 파격적이고 화려한 색상과 장식을 드리운 한복까지 우리 옷의 뚜렷한 매력을 품은 한복으로 구성하였다. 지난 2021, 2022년 한복 웨이브 사업을 통하여 국내 한복분야 중소기업에서 디자인 개발한 12벌을 선보임으로써 담백함부터 화려한 분위기까지 순차로 소개하였다.

지난 4월에는 밀라노 한복 패션쇼《한복웨이브》를 개최하여 전통 및 현대한복을 단청, 화조도, 책가도, 수묵화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어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피날레 장면.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자카르타한복패션쇼 피날레 장면.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진원 장동광 원장은“이번 한복 패션쇼는 한국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서 양국의 다채로운 문화협력을 위한 뜻 깊은 자리이다”며 “한복과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한 다양한 한복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문화교류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진원은 2023년 한복 웨이브 사업 공모를 통하여 6개 중소기업을 선정하였으며 한류스타 배우 수지와 협업하여 금년도 연말 한복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