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작한 K-POP 아카데미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혜승)을 대표하는 한국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700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많은 졸업생이 지속해 새롭게 체험하고 배운 한국문화를 케이팝 아카데미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영국의 한류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2023에서 수강생들이 서예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2023에서 수강생들이 서예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올해도 K-POP 아카데미 2023은 한복, 케이팝 댄스, 태권도, 서예, 한국무용, 한국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2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6주간 강좌를 진행하고 졸업식을 개최했다.

6월 3일 런던 포라스페이스에서 열린 2023년 K-POP 아카데미 졸업식에서 우수 수강생 시상, 한식 리셉션, 수강생 장기 자랑,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한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해 토론했다.

수강생 힐러리 씨는 “2년 전 ‘오징어게임’을 보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졸업생들과 한국문화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한국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이자 영국 전역의 한류 애호가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2023에서 수강생들이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주영한국문화원의 K-POP 아카데미 2023에서 수강생들이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주영한국문화원

 

K-POP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이 아카데미 코디네이터인 닐자 아니발 씨는 “한류에 대한 열정이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수강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녀는 “많은 케이팝 아카데미 졸업생이 영국 현지 또는 한국에 가서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저도 취미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한류가 내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이 모든 일이 케이팝 아카데미로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 문화는 K-POP이 보여준 문화의 초연결성으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제는 K-POP에 대한 열정이 새로운 직업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K-POP 아카데미의 미래가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