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6월 3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북부 요크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요크 한국의 날 행사에 지역 대학생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날’은 영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하루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한식, 케이팝 등을 소개하는 축제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지역 대학교와 협력하여 행사를 개최한다.

영국의 유서 깊은 도시 중 하나이자 문화유산의 도시 요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소통과 다양성”을 주제로 요크 세인트존 대학교 한국어학과와 한국 문화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돼 자원봉사들과 함께 축제를 직접 꾸렸다.

한국어와 영어의 수어를 배워보는 워크숍에서는 동일 단어를 한영 수어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13인으로 구성된 런던 한인 허밍버드 합창단이 ‘아리랑’, ‘아름다운 나라’ 등 총 8곡을 노래했고, 런던한인킴즈무용단은 ‘부채춤’, ‘칼춤’ 등 한국 무용을 선보였다. 교내외 케이팝 동아리 팀들은 12곡의 커버댄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를 진행한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한국어학과 지하나 교수는 “행사의 주제에 걸맞게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그 접점에 있는 다양한 문화와의 포섭을 의도했다. 요크 세인트존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교환학생들과 요크대학교 학생들까지 참여한 프로젝트라서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한국 문화가 소개되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연중 4회 영국 전역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옥스퍼드, 랑카셔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영한국문화원 선승혜 원장은 “영국 전역 어디에서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라며 “서예부터 한식, 케이팝, 한국 전통예술 공연 등 한국의 전통 과 현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미래문화의 역동성을 한껏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