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7월 21일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 홀에서 '한국의 복식문화사- 한국의 옷과 멋'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 갈무리.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7월 21일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 홀에서 '한국의 복식문화사- 한국의 옷과 멋'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 갈무리.

K-문화 열풍 속에 더욱 주목받는 한국인의 옷, 한복이 가진 독창성과 멋, 역사 속 대륙에 불어닥친 한복 열풍을 집중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더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한국 복식문화사, 한국의 옷과 멋’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주제발표는 총 다섯 명의 연구자가 진행한다. 제1 발표자 김문자 수원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 복식의 원류와 삼국시대 복식’을 주제로 다룬다.

제2 발표자 김윤정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은 ‘고려시대 복식과 고려양(高麗樣)’을 주제로 발표한다. 고려양은 13세기 중엽이후 원나라에서 유행한 고려의 풍습으로, 의복과 신발, 모자 등 복식과 만두, 쌈, 떡 등 음식, 검은색을 띤 푸른빛 아청鴉靑 기물 등 생활양식 유행했다. 오늘날까지 몽고족 사회에 고려만두, 고려아청이란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제3 발표자는 구도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으로 ‘명나라의 조선 드레스 열풍과 조선 전기 여성 한복’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4 발표자 이은주 안동대학교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의 공유와 변용, 조선의 단령 團領’를 주제로 발표한다. 단령은 조선시대 관원이 입던 관복으로, 깃을 둥글게 만들었으며, 현재 홍인 때 신랑의 관대로 입는다.

제5 발표자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조선 후기 여성 패션과 아름다움- 외국인의 시각을 겸하여’를 주제로 발표하며, 제6 발표자 이주영 동명대학교 교수는 ‘갓과 모자의 나라, 조선’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조효숙 가천대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가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송미경 서울여대 교수, 윤양노 중부대 교수, 이한상 대전대 교수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