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반의 아시아계 젊은 연구자 모임 KORASIAN이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제1회 KORASIA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학 관련 학문 후속세대 대학원생과 동시대 신진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한국학에 관해 토론하는 학제간 교류 행사로 연세대학교 대학원과 고등교육혁신원이 후원한다.

‘제1회 KORASIAN 컨퍼런스’ 포스터. 이미지 KORASIAN
‘제1회 KORASIAN 컨퍼런스’ 포스터. 이미지 KORASIAN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 이데올로기와 권력 구조 : 미학과 정시청, ▲문예의 시대착오성, ▲관념화된 한국 여성의 몸과 꿈, ▲동시대 두 한국의 미디어 노출과 유동성, ▲한국적 표상과 그 실체 : 민족성, 대중성, 그리고 수용성의 5개 패널로 구성됐다.

1일차에는 Yoon Hwa Walker(SOAS 런던대학교), 윤나리(코넬대학교), 안윤기(시각예술가), 문성효(서울대학교), 최다정(고려대학교), 이재희(한국학중앙연구원), 유민진(드류대학교), LIANG CHEN(연세대학교), 황영선(연세대학교)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2일차에는 Peter Moody(콜럼비아대학교 박사, 고려대 학술연구교수), Alex Leonizi(케임브리지대학교), 황준하(독립영화감독, 게임시나리오작가), 김민서(연세대학교), 황재인(서울대학교, 작곡가), 김지원(연세대학교)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토론자로는 안혜연(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임지훈(문학평론가), 조영선(도예가), 하신애(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박주현(고려대학교)이 각각 나선다.발표자와 청중 등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참가자는 △상기 주제와 지식이 동시대와 호흡하는 방식에 관하여 : 인공지능, 정치,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한국(학)을 둘러싼 세계의 지형도 다시 그리기, △ 인문학과 공공에 만남에 대한 새로운 방식 : 학계와 매체성을 고려하여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이며, 컨퍼런스에서 생산된 지식을 토대로 사회와 소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3월에 출범한 연구공동체 KORASIAN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종환 연구자가 대표를 맡고, 캘리포니아예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해금연주가 주정현서울예술대학 조교수, 미시간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 후보자인 김선홍 연구자·피리연주가가 운영진으로 함께한다.

KORASIAN 윤종환 대표는 “최근 한국 문화에 세계의 관심이 늘어 무척 반갑다”며 “한국에 축적된 깊은 지식과 참신한 예술의 안목이 더해질 때 한국의 가치가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컨퍼런스 청중 참여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plk610@yonsei.ac.kr) 또는 소셜미디어 계정(@korasian)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