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연극 <하녀들>과 한국무용팀 ‘춤추다 추임’이 <노자노자>라는 무용공연이 2023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BETEI)에 참가한다.

도모의 연극 <하녀들>은 프랑스 작가 장 주네의 희곡 ‘하녀들’을 2인극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더 높은 지위를 얻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조리극이다. 또한 동시대성을 담은 신계급주의에 대한 시선을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 계급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연극 '하녀들'. 사진 도모
(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연극 '하녀들'. 사진 도모

<하녀들>은 2018년 초연 후 2019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메타드라마 페스티벌 공식 초청공연을 올렸다. 이어  2019 일본 가나자와에서 글로컬연극제에서 공연하여 일본 관객과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9년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서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C-VENUE 감독의 2020년도 공식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하녀들>은 오는 6월 1일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BETEI) 공식 초청공연으로 국제공연예술제에 참가한다.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BETEI)는 1994년 처음 시작된 몰도바 최초, 최대 국제공연예술제이다. 유진이오네스코 국립극장 주관의 본 국제공연예술제는 전세계 10여개국이 참여하게 되며 총 3개의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문화프로덕션 도모의 연극 <하녀들> 국제교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한다.

무용팀 ‘춤추다 추임’의 '노자노자'. 이미지 춤추다 추임
무용팀 ‘춤추다 추임’의 '노자노자'. 이미지 춤추다 추임

이 공연예술제에 한국무용도 별도로 초청되었다. 2023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연예술제(BETEI)에 도모의 황운기 이사장의 추천으로 참가하는 무용팀 ‘춤추다 추임’이 <노자노자>라는 무용공연을 올린다.

<노자노자>는 ‘내 안의 신을 꺼내어 놀아보자’라는 주제로 전통모자, 갓, 탈 등의 다양한 한국적인 소품을 활용하고 한국무용의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는 전반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가운데 현대적인 움직임을 접목한 작품이다.

‘춤추다 추임’(대표자 정하나)는 강원도 춘천을 중심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멋을 살려 대중과 즐겁게 ‘소통’하는 젊은 한국무용예술팀이다. <노자 노자> 무용 공연은 6월 2일 유진 이오네스크 국립극장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