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현재 지구환경의 문제는 전 지구인의 생존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지구시민연합은 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고품격 분리수거 Bottle to Bottle (이하 보틀투보틀)’ 캠페인을 전국 22개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보틀투보틀'캠페인은 투명페트병을 투명페트병으로 무한재생 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보틀투보틀'캠페인은 투명페트병을 투명페트병으로 무한재생 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보틀투보틀' 캠페인은 식품용으로 쓰였던 투명 페트병만을 분리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분리배출된 페트병은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재활용이자 확실한 자원순환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분리수거가 잘 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플라스틱의 경우에도 PE, PET, PP 등 종류가 많아 분리가 어렵다. 세밀하게 분리하여도 수거하는 과정에서 혹은 분리수거장에서 한데 섞여, 철저히 분리배출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재활용되는 페트병은 10%로 매우 낮다.

지구시민 연합 김미경 사무처장은 “생수병을 다시 생수병으로 만드는 진정한 자원순환을 실천해야 한다. 전체 페트병 생산량의 78%를 차지하는 투명 페트병이 제대로 활용되기만 한다면 자원재활용에 큰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지구 환경문제를 위해서라도 자원재활용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인데 식품용 폐페트병이 ‘고품질 재활용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잘 배출하는 것이 첫 단추”라며 이번 고품격 분리배출 캠페인 보틀투보틀을 기획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지구시민연합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5월 31일 '보틀투보틀'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지구시민연합은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5월 31일 '보틀투보틀'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 지구시민연합.

1995년 분리배출 제도가 시행된 이래로 3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왔지만, 쓰레기 배출량은 계속 늘어 그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구시민연합 홍다경 청년팀장은 “몇 년 전부터 전국의 쓰레기 산 심각성을 다방면으로 알리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갈 길이 멀다”라며 “국가와 기업의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심각한 지구환경 문제를 직면한 지구인으로서 모두가 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확실하게 실천 가능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생활에서 철저한 자원순환을 실천했으면 한다"라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고품격 분리배출 보틀투보틀 캠페인 참여방법은 지구시민연합 홈페이지에 온라인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말까지 분리배출을 실천한 후 결과 설문지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지구시민 홈페이지(알림 마당)를 참조하면 된다. 그리고 참여 신청은 QR코드를 찍어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