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오감을 사로잡을 특화된 한국의 문화관광상품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자를 붙잡기 위한 지원정책이 다각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월 1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K-컬처 특화 관광상품’을 공모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유망상품화 사업’에 참여할 24개의 수출기업과 ‘수산식품 선도조직 육성 사업’에 참여할 조직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해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2023년 OTT·방송 콘텐츠 제작지원작 54편을 선정·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을 K-컬처 특화 관광상품 찾는다

관광상품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관광상품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5월 17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K-컬처 특화 관광상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체 불가능한 관광산업의 무기인 K-컬처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다양한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후속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전에서는 K-푸드, K-뷰티‧패션, K-팝‧드라마, K-아웃도어 총 4개 부문에서 올해 6월 내 출시가 가능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을 찾는다. 기존 상품과의 차별성, 참신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K-컬처의 경험을 확장할 수 있고, 외국인이 예약하고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상품 10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선정한 ‘K-컬처 이벤트 100선’을 활용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품에 대해서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원하는 K-관광 로드쇼, 국제관광박람회 등에서 K-컬처 관광 대표콘텐츠로 소개하고 비지트코리아를 포함한 국내외 마케팅 채널을 통해 판촉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오는 4월 27일에는 업계를 대상으로 공모전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공모전과 설명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입맛 사로잡을 수산식품 개발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유망상품화 사업’에 참여할 24개의 수출기업과 ‘수산식품 선도조직 육성 사업’에 참여할 조직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수출유망상품화 사업’은 해외 소비자의 입맞에 맞는 수산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원물 중심의 수산물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다.  참여기업은 해외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수산 가공식품을 개발해 상품화하게 되며, 개발단계, 수출실적 및 성과 등에 따라 상품고도화 1·2단계, 특화상품개발 1·2단계 등 총 4단계로 구분해 지원받는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수출유망상품화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해 최종 24개 기업이 선정됐다. 

‘수산식품 선도조직 육성 사업’은 수산식품 품목별로 대표 선도조직을 육성해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조직은 수산식품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시장개척 등을 추진하게 되며, 수출역량과 조직의 규모에 따라 단년 지원조직은 최대 1억 원, 계속 지원조직은 최대 2억 5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올해에는 지난 2월 24일까지 선도조직 육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조직을 모집해 최종 8개 조직이 선정됐다. 

OTT·방송 지원작 선정, 수출 경쟁력 있는 킬러 콘텐츠로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023년 OTT·방송 콘텐츠 제작지원작 54편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지원작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해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작품을 지원하는 해외진출형이 14편, 공익적 소재의 우수 작품을 지원하는 공익형이 30편, AI·디지털 융합 등 방송·미디어 제작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실험적인 도전을 지원하는 신기술 융합형이 10편이다. 

해외진출형은 OTT 특화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선정했다. OTT 특화형은 국내 OTT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OTT사와 방송·제작사 컨소시엄의 우수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유형이다. 제작 지원으로 완성된 콘텐츠는 추후 국내 OTT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일반형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아 민간 투자금을 일부 확보한 콘텐츠가 원활히 완성돼 글로벌 진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으로, 총 4편을 선정했다. 

공익형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익콘텐츠와 유아, 시각장애인 등의 시청지원을 위한 우리말더빙 등 30편을 선정했다.

신기술 융합형은 AI·가상융합 등 정보통신 신기술을 적용한 방송·OTT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콘텐츠 분야와,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로 구분해 선정했다. 콘텐츠 분야는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가상공연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오프라인 컨벤션 KCON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사람 대신 AI 기술을 활용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하는 ‘PD가 사라졌다’ 등 총 7편을 지원한다. 신기술 융합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에서는 콘텐츠 촬영·편집·유통 단계에서 인공지능, 고품질 공간 데이터 추출 등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3편의 과제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이 국내 OTT·방송의 킬러 콘텐츠가 되어 국내·외의 큰 흥행은 물론, 해외수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OTT·방송 콘텐츠 기획안을 선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품으로 제작되도록 지원하고, 세계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해외 유통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