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올해 신사업을 대폭 편성하여, 시정과의 연계를 다각화해 문화예술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견인할 계획이다.
먼저 예술인을 위한 사업으로 2월 28일 서울예술상을 첫 시상한다. 지난해 지원작 518건 중 5개 장르 총 10편에 시상할 예정이다.
예산은 전년도 183억에서 193억으로 10억 증액됐다. 그간 재단은 5회차로 나뉘어 복잡하던 공모를 2회차로 통합하고 전체 일정을 약 2개월 앞당겼다. 기존의 2월 말 선정결과 발표가 1월 초로 앞당겨지며 예술인들이 연간활동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게 됐다. 또한 청년과 원로예술지원 분야를 새로 만들었다. 올해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과 모바일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예술인종합지원센터를 새로 운영한다.
대학로극장 쿼드,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 더해 서울연극센터(종로구 명륜동, 4월 예정)와 연극창작지원시설(가칭, 성북구 동소문동, 8월 서울시 준공 예정)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공연 무대용품 공동이용 플랫폼(성동구 성수동 소재, 가칭)을 마련해 5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지난 가을 첫선을 보인 서울의 축제 브랜드, <아트페스티벌_서울>이 본격 운영된다. 서울의 사계절 특성에 맞게 각각 차별화된 ▲봄 서울서커스예술축제(열린송현 녹지광장 및 광화문광장) ▲여름 서울비보이페스티벌(노들섬) ▲가을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광장 등), 한강노들섬X오페라, 한강노들섬X발레, 서울생활예술축제(장충체육관) ▲겨울 서울융합예술축제(문화역서울284) 등이 준비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시정과도 발맞춰 세대적 약자인 19세 청년(2004년생,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에게 기초 공연예술분야(연극·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의 공연관람이 가능한 20만원 문화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민을 위한 예술교육 전문 공간인 예술교육센터는, 기존의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 신월동)와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한강로동) 2곳에 새롭게 3곳을 추가해 총 5개의 거점형 센터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동북권(강북), 동남권(서초), 서북권(은평)에 연내 준공 예정인 예술교육센터는 각각 연극/뮤지컬, 음악, 무용 장르 예술교육센터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예술인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문화 즐기기 좋은 도시 서울을 획기적으로 체감하는 새로운 예술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사계절 내내 서울시민과 해외관광객이 예술을 가까이 느끼는 글로벌 매력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