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주인공을 다양하게 공모한다. 국립국악원은 신한류를 이끌 전통 예술인들의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사업인 ‘Gugak in 人’에 참여할 참가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서울예술단은 한국적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를 공모한다.

한편, 국립극장은 오는 2월 9일부터 ‘2023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악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국악인’을 찾습니다

2022년도 국립국악원 국악인 사업에 참여한 '완전6도'의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이미지 국립국악원]
2022년도 국립국악원 국악인 사업에 참여한 '완전6도'의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이미지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이 신한류를 이끌 전통 예술인들의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 사업인 ‘Gugak in 人’에 참여할 참가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한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사업은 그동안 국내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총 80개 단체의 고품질 국악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국내 방송사 송출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해외 각종 뮤직비디오 대상에서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국악인 사업은 공개 모집을 통해 총 30개 단체를 선정, 각 팀에는 최대 700만원의 출연료 지급과 함께 음원 녹음과 프로필 사진 촬영, 국내외 콘텐츠 유통 및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한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오는 6월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8세 이상 전통 예술인으로 구성한 단체와 개인 모두 참여할 수 있고, 국공립 예술단체 소속 단원이나 대학 교수의 경우에도 3인 이상 단체로 구성할 경우 1인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지원은 오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580-3059)

서울예술단 ‘한국적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 공모’

콘텐츠 공모 포스터[이미지 서울예술단]
콘텐츠 공모 포스터[이미지 서울예술단]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나빌레라> <금란방> <굳빠이 이상> <이른 봄 늦은 겨울> 등 창작공연을 제작하고 있는 서울예술단에서 한국적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를 공모한다.

문화 한류를 대표할 한국적 소재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중·대극장의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를 발굴 및 개발 지원을 위해 3-5개 작품을 선정한다. 

공모자격은 무대공연 3편 이상 창작 경력이 있는 극작가, 작곡가, 개인 창작자 등으로 극장에서 일주일 이상 공연한 뮤지컬 3편 이상 작업경력이 필요하다. 작가는 작가경력, 작곡가는 작곡가 경력만 인정한다. 개인 창작자(극작) 또는 연합 창작자(극작+작곡) 형태 지원도 가능하며, 연합 창작자의 경우 공연화된 작품 창작 경력이 극작가와 작곡가가 합쳐서 5편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한국적 소재의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트리트먼트 및 데모곡으로, 개인 지원은 트리트먼트를 제출하고, 연합 지원은 트리트먼트와 데모곡 2곡 이상 제출해야 한다.

작품요건은 국내 외 동일 장르로 발표가 되지 않은 작품, 한국 배경의 번안 작품, 한국 원작자의 작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국가, 지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등이며, 국내 타 장르 원작 작품 신청의 경우 소설,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타 장르를 원작으로 할 경우,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취득한 각색 작품이거나 협의 후 확보가 가능한 작품은 지원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월 10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서울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전자메일 접수처 : webmaster1@spac.or.kr.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포스터[이미지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포스터[이미지 국립극장]

국립극장은 오는 2월 9일부터 ‘2023 국립극장 청소년 창극아카데미’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창극의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 개설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창극아카데미’는 약 2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국립극장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창극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입문반’, 하반기에는 ‘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20명 내외로 선발한다. 수업은 총 10주 과정으로, 4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창극’은 판소리를 활용한 음악극이다. ‘창극아카데미’에서는 기본이 되는 판소리를 비롯해 연극·무용 등 창극 창작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를 역할극, 토론, 대본 익히기, 장면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연극 놀이와 움직임 수업으로 배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월 11일에 모두가 함께 창작한 수료 공연을 선보이며 과정을 마무리한다.

강사진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안숙선 명창을 필두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다.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오민아가 판소리를, 극단 조각바람프로젝트 동인 송재영이 연극놀이를, 서울문화재단 청소년 창의예술교육 무용 지도자 등을 역임한 박서인이 무용을 지도한다. 

수료 공연의 연출과 대본은 청소년극 연출가이자 달과아이 극단의 상임 연출가인 최여림이 맡으며, 음악 감독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연구소 오동나무해프닝의 대표 윤혜진이 나선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