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악가악무-절정'(허윤정) 을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원, 박정자, 허윤정, 계명국,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악가악무-절정'(허윤정) 을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원, 박정자, 허윤정, 계명국,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으로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絶靜’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수준 높은 예술창작으로 예술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에 기여한 예술작품을 뽑는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을 28일(화) 시상식장에서 발표하고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심사총평에서 허윤정의 <악가악무 절정 絶靜>은 창작에 방점을 찍고 활동하던 중견 명인이 전통과 계승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매진함으로써 ‘창작’과 ‘계승’의 균형감을 잘 보여준 공연이며, 특유의 관록과 예술성이 아주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 <서울예술상>은 후보작 5개 분야(연극, 음악, 무용, 전통, 시각) 중 전통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월 28일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악가악무-절정'으로 대상을 받은 허윤정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2월 28일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악가악무-절정'으로 대상을 받은 허윤정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허윤정 씨는 “‘절정’이라는 제목을 한 것은 ‘절대적 경지의 고요함’ 전통음악이 가지는 아름다움의 세계 악가무, 정중동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몸소 체험해 보고 싶었다”며 “‘절정’을 통해서 위대한 명인들을 만나고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전통의 유산은 크고 깊어서 제 그릇이 작으면 넘쳐 버린다. 제 그릇을 더욱 키워서 깊은 전통을 가득 담고 후예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음악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관객 다시 만나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맹(연극, 코너스톤) ▲율.동.선(음악, 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직각 마음(시각, 이은우) 등이, 우수상에는 ▲정희정(연극, 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III – 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V – 재창조(음악, 사단법인 팀프앙상블) ▲Edge of Angle(무용, 정형일 Ballet Creative) ▲流-심연의 아이(전통, 김용성) ▲괴‧수‧인(시각, 돈선필) 등이 각각 수상했다.

제1회 서울예술상 수상자 10명 및 관계자와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예술상 수상자 10명 및 관계자와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 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그간 예술작품 창작과정 및 활동지원 중심에 집중해 온 예술지원을 작품의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하여 우수작품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레퍼토리 확산 계기를 마련해 예술지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