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캐스타그넷 작. 구띠갤러리는 수채화 작가 알바로 캐스타그넷의 첫 내한 신작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 "Alvaro Castagnet"을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구띠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미지 구띠갤러리]
알바로 캐스타그넷 작. 구띠갤러리는 수채화 작가 알바로 캐스타그넷의 첫 내한 신작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 "Alvaro Castagnet"을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구띠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미지 구띠갤러리]

구띠갤러리(GOUTER, 관장 심영진)는 수채화 작가 알바로 캐스타그넷의 첫 내한 신작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 〈Alvaro Castagnet〉을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구띠갤러리 서울에서 개최한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알바로 캐스타그넷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채화 작가로 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자신이 그리는 일상적인 장소 속에서 영감을 포착하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자신의 그림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장소를 기록하기 위해 매년 여러 곳을 여행한다.

알바로 캐스타그넷은 현대 생활의 일상적인 장면을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작업한다. 도시와 건축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알바로의 그림은 환상적인 분위기로 관람자를 매료한다. 그는 빛과 그림자, 명암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는데, 인상적이며 다채롭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의 익명성은 관람자에게 마치 그림 속 인물이 자신처럼 느껴지게 한다.

작가는 “무드와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사물 자체보다 빛, 붓놀림, 질감에 집중한다”고 이야기한다.

알라로는 미국수채화협회(AWS, 미국)와 호주 앨리스베일 상 등 수많은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현재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와 호주 멜버른을 오가며 거주한다.

알바로 캐스타그넷은 미국수채화협회와 호주수채화협회와 같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수채화협회의 회원이다. 국제적인 수채화협회(International Watercolor Society)에 한인 재미동포는 단 두 명 가입되어 있는데, 그 중 재미동포 작가인 저스틴 김(Justin Kim)이 알바로의 절친이다.

알바로는 ʻJustin Kim’과의 대화에서 “한국에서 수채화라는 방식이 대중적이지만, 수채화로 표현된 작품으로는 다소 생소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채화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색채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첫 번째 개인전을 구띠갤러리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그가 평소 수채화 작업을 할 때 한국의 수제 브랜드 ʻHerend’의 ʻFF-1004’ 붓을 애용하는데, 이러한 인연으로 전시를 열기에 앞서 방한하여 궁금했던 몇 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은 캐스타그넷의 첫 공식 한국 방문이다.

첫 개인전인 만큼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알바로 캐스타그넷의 신작을 볼 수 있다. 구띠갤러리 서울(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00-15)에서 11월 9일 오후 6시 열리는 오프닝에서는 한 시간 가량 즉석에서 그림을 시연하는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