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부터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해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무대를 펼쳐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상급 케이팝 스타들을 포함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10월 2일까지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 대대손손 이어가는 무형유산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담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13회의 공연과 공예 부문 보유자 작품전, VR 등 무형유산 디지털체험, 상설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는 10월 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주한 외국인 한국문화축제 ‘2022 아우르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2 한국문화축제’성대한 개막

‘한국문화축제’ 포스터[이미지 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축제’ 포스터[이미지 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가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류 종주국 한국’이 한류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정상급 케이팝 스타들을 포함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지난달 30일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렸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찬란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10월 1일 개막제를 장식할 가수 규현, 김나영, 폴킴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그 해 우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배경음악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한다. 10월 2일과 3일, 더보이즈와 오마이걸이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과의 만남을 갖는다. ‘톡앤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무대 공연은 물론 팬들과 게임도 하고 질문에 답하며 즐겁게 소통할 예정이다. 

10월 7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더케이 콘서트’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몬스타엑스, 블랭키, 스테이씨, 아이브, 엔시티 드림, 엠씨앤디, 우주소녀, 위너, 지코, 크래비티(가나다 순)가 출연해 케이팝 공연의 정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맥스(MAX)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10월 2일부터 8일까지 ‘더케이 스테이지’에서는 케이팝은 물론 재즈, 발라드, 힙합, 인디,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일 저녁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재즈스트링빅밴드, 정인, 제이케이 김동욱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드라마 삽입곡을 재즈 선율에 담아 들려준다. 

3일부터 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긴조, 더콰이엇, 레이든, 루시, 루이&유성은, 릴러말즈, 배영경,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선우정아, 소코도모, 스텔라장, 십센치, 씨아이엑스, 애쉬 아일랜드, 치즈, 펜타곤, 해쉬스완(가나다 순)의 공연이 이어진다. 

‘2022 한국문화축제’는 한류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지향한다. 전 세계 팬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미는 ‘팬덤 메이킹 스페이스’, 아티스트의 메이크업과 무대 의상 등을 제안하는 ‘케이-컬처 챌린지’ 수상작 전시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한류 연관 산업 홍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도 참여한다. K-푸드, 뷰티, 패션, 게임, 웹툰, 공예는 물론 케이팝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굿즈와 팬덤플랫폼, 방송에 이르기까지 한류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전시, 체험은 무료이다. ‘더케이 콘서트’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그 외 문화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티켓에서도 신청을 받아 제공할 예정이다. 

올 가을 박물관에서 공연과 함께 가족 나들이 즐겨보세요

‘백만송이의 사랑’ 공연 포스터[이미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백만송이의 사랑’ 공연 포스터[이미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가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0월 22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하는 <국립의 품격>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문화유산과 창작 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는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뮤지컬 두 편이 연이어 오른다.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백만송이의 사랑> 은 1930년대부터 현대까지 지난 100여 년간 우리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대별 국가대표 가요를 스토리텔링으로 결합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막의 ‘빈대떡 신사’등을 시작으로 ‘취중진담’, ‘너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음악과 시대별 이야기를 담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29일 개막하는 판타지 뮤지컬 <드래곤 하이>는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주인공 ‘하이’가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게 되는 내용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화려한 무대와 역동적인 안무는 공연의 볼거리를 더한다.

공연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과 자연을 잇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포스터[이미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오는 10월 2일까지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 자연에서 재료와 영감을 얻어 사람을 통해 대대손손 이어가는 무형유산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담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13회의 공연과 공예 부문 보유자 작품전, VR 등 무형유산 디지털체험, 상설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은 올해 6번째 해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공연과 전시, 체험과 여행을 통해 다각적으로 행사를 관람하며 주말을 보낼 수 있는 헤리캐이션(HERICATION)이 준비되어 있다. 헤리캐이션은 무형유산의 영문 헤리티지(HERItage)와 휴가의 베캐이션(vaCATION)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이다. 

개최 지역의 특장점을 살려 기획된 ‘전라도 한옥마을행 꽃가마’ 당일 버스투어 패키지는 전통문화와 식도락여행의 성지라 불리는 전주한옥마을 먹거리 투어, BTS 힐링 성지로 알려진 전북 완주 오성한옥마을 소양 아원고택 등지 자유관광 그리고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 기획공연과 보유자 작품전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어 패키지는 10월 1일 오전 8시 서울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5천원이다.

10월 1일에는 ‘활보, 전통과 현대를 어슬렁거리다’라는 주제로 전통을 동시대 예술로 승화시키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와 음악그룹 나무가 심청가를 재해석해 창작한 기획공연 ‘8일간의 잔치’가 열리고, 10월 1일, 2일 양일에 걸쳐 ‘투영, 명인과 장인 서로에게 반하다’라는 주제로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한평생 기능과 예능을 연마하며 시간을 보내온 네 명의 보유자 ‘정재국-이춘희’, ‘김일구-김동식’의 토크콘서트 ‘마스터스시리즈’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 중정마당에 제작된 특설무대에서는 ‘바람, 새로운 기류 파동을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바닷속 용궁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고래 그림 아래, 마치 용궁 연회의 한 장소 같은 무대에서 젊은 이수자들의 공연인 ‘중정마당공연’이 3일간 진행된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도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 대표 공예장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보유자 작품전’과 VR을 활용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를 행사 기간 동안 특별 야간개장으로 공연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그밖에 선자장(합죽선 제작), 소목장(가구공예) 체험 등이 진행되어 풍성한 헤리캐이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공연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정보 확인과 사전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문의 02-580-3260).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사 ‘아우르기 페스티벌’ , 10월 2일 기획행사

2022 아우르기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 아우르기 페스티벌 포스터 [이미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명예 문화 대사로서 활약할 채비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유학생 단원 80명과 함께 오는 10월 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주한 외국인 한국문화축제 ‘2022 아우르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이 직접 축제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간 코로나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주한 외국인 모두가 한데 모여 한국문화를 통해 우정을 쌓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단원 각자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공연, 체험,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했다. 

이날은 아우르기 단원들이 2개월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는 ‘언박싱 아우르기’(△케이팝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 (조선팝))로 포문을 연다. 이어 ‘케이컬처 그라운드’에서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단원들과 함께 전통과 한류를 아우르는 5가지 한국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관객 참여코너 ‘플레이 케이컬처’ 에서는, 케이팝 콘서트 티켓, 템플스테이 체험권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지는 퀴즈와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아우르기 페스티벌에서는 단원들의 공연뿐 아니라 한국전통 풍물패 ‘더 광대’의 길놀이 개막 퍼레이드와, 한국에서 4개월 간 특별 연수를 진행한 태국의 4인조 걸그룹 ‘로즈베리(RoseBerry)’의 축하공연, 케이팝 디제잉 파티 등이 마련되어 행사의 열기를 더한다. 

이외에도 민화 부채와 갓, 족두리,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한글 타투, 캐리커쳐, 세계의상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 ‘쉐어링 아우르기’를 운영하여 페스티벌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한류 축제 ‘한국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기간 내 사전 신청을 마친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한국문화축제에서 진행하는 인기 케이팝 보이그룹의 ‘톡&스테이지’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페스티벌에 방문한 한국인들도 스탬프 이벤트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아우르기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