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빚은 예술을 찾아 떠나는 남도 여행
영원을 빚은 예술을 찾아 떠나는 남도 여행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9-2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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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선 예술 – 조각가 권진규와 전통 건축의 미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10월 8일~9일(1박 2일) 전라남도 광주와 나주에 걸쳐 예술과 문화를 찾아 떠나는 답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10월 8일에는 광주시립미술관의 <영원을 빚은, 권진규> 전시를 권진규의 조카인 허경회(권진규기념사업회 회장)의 특별 도슨트와 함께 관람한다. 8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 <영원을 빚은, 권진규>는 권진규 작품 120점을 선보여 1950년대 일본 활동기 제작한 작품들과 귀국하여 작고할 때까지 제작한 작품을 시기별로 고루 전시한다. 또한 드로잉 북과 그가 탐독했던 책들도 함께 전시하여 작품 변천 과정과 특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재단이 보존하는 시민문화유산 ‘권진규 아틀리에’ 사진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올해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전시에는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이미지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이미지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이어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광주 양림동 근대문화역사마을의 건축유산을 답사한다. 양림동은 근대역사문화의 보고로 기독교 선교문화자원 및 근현대 건축물이 현존한다. 20세기 초 기독교 선교활동의 영향으로 근대 건축양식과 선교문화와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 1899년 건축된 이장우 가옥과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인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오웬기념각, 1904년 유진벨 선교사가 세운 광주 최초의 기독교회인 양림교회 등 눈길 가는 곳마다 역사의 흔적이 느껴진다. 또한 김현승·정율성 등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으로 광주의 대표관광지로 주목받아왔다.

10월 9일에는 나주 도래마을과 불회사(佛會寺), 나주읍성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전통 건축이 지닌 아름다움을 만나본다. 나주의 대표적 전통마을인 도래마을은 시민 모금으로 보존한 시민문화유산 ‘도래마을 옛집’과 지방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살림집과 정자들이 어우러져 있다. 불회사는 백제에 불교를 전한 인도 마라난타 스님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불회사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회상이란 의미로서, 불법승 삼보가 어우러져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이지 않는 장소란 뜻이다. 불회사 일주문에 걸려 있는 ‘초전성지덕룡산불회사(初傳聖地德龍山佛會寺)’는 불교가 맨 먼저 들어 온 성지 덕룡산 불회사라는 의미이다.

이번 답사에는 조선대학교 성대철 박사가 해설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광주와 나주에서 맛볼 수 있는 남도 음식과 고즈넉한 도래마을의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체험은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이 될 것이다.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시민들의 힘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비영리법인으로, 1호 최순우 옛집(서울 성북동), 2호 도래마을 옛집(전남 나주시), 3호 권진규 아틀리에(서울 동선동)를 보존하고 있다. 문의: 02-3675-3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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