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유산의 향기를 직접 체험하며 느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어린이가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중요한 제사였던 종묘대제의 제례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를 오는 10월 1일과 15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4시, 하루 2회씩 개최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대표 이향우), 우리문화숨결(대표 강성모)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칠백의총기념관(충남 금산군)에서 미취학어린이 대상 상설전시 연계 교육 ‘안녕, 칠백의총’을 운영한다.

  초등생 가족 대상 조선왕실 제례 체험「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장면[이미지 궁능유적본부]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장면[이미지 궁능유적본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종묘 재궁과 영녕전, 전사청 등 일원에서 어린이가 제관이 되어 조선왕실의 중요한 제사였던 종묘대제의 제례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를 오는 10월 1일과 15일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4시, 하루 2회씩 개최한다.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종묘의 대표적인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제복을 입은 어린이 참가자들은 제수진설에 직접 참여해보면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시기의 모든 제례 가운데 가장 격식 높은 종묘 제례에 진설되는 제수의 원형을 경험하고, 우리 고유의 제례 문화를 느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참가 대상은 3-6학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회차당 선착순 최대 12팀(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가 예정된 주의 월요일(9.26/10.10) 오후 2시부터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종묘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2-2174-36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미래 문화유산 지킴이인 어린이들에게 제례 문화를 체험토록 해 조상을 공경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고궁청소년문화학교」

‘고궁청소년문화학교’현장[이미지 문화재청]
‘고궁청소년문화학교’현장[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대표 이향우), 우리문화숨결(대표 강성모)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난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시행된 오랜 전통의 대표적인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2022년도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고궁별로 정해진 일자에 1회씩(오전 9:30-11:30) 운영한다. 각 고궁의 운영 일자는 △10월 1일 창덕궁 △10월 2일  경복궁, △10월 3일 덕수궁 △10월 8일 창경궁 △10월 9일 종묘다. 행사가 열리는 해당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 문화 등을 들려주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3-6학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4학년과 5-6학년 반으로 나누어 각 4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9월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인 2매까지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다. 별도의 현장 접수는 진행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횟수는 1인 1회로 제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각 궁궐, 종묘관리소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가 어린이들에게 역사 속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궐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칠백의총관리소, 미취학 어린이 대상 교육 「안녕, 칠백의총」 

‘안녕, 칠백의총’ 홍보물[이미지 칠백의총관리소]
‘안녕, 칠백의총’ 홍보물[이미지 칠백의총관리소]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칠백의총기념관(충남 금산군)에서 미취학어린이 대상 상설전시 연계 교육 ‘안녕, 칠백의총’을 운영한다.

‘안녕, 칠백의총’은 칠백의총기념관이 지난해 개관한 이후 처음 마련한 미취학 어린이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리고 임진왜란 당시 칠백의병의 애국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전문 교육강사의 인솔 아래 칠백의총기념관의 전시물 관람, 활동지 풀어보기, 칠백의총기념관 소장 보물인 ‘조헌 관련 유품’ 중 하나인 화살통을 본뜬 필통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임진왜란 당시 칠백의병의 희생 정신과 박물관 관람예절 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유아교육기관 등의 단체(7세 아동 20명 이내) 신청만 가능하며 9월 19일부터 전화(041-753-8702) 및 전자 우편(pmkpmk@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