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연세의료원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세의료원 우리라운지에서 '유니세프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연세의료원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연세의료원 우리라운지에서 '유니세프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7월 7일 연세의료원에서 개막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이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니세프 사진전이 그것이다. 

이번 사진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해 아동권리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기획했다.

연세의료원은 환자, 보호자, 의료진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병원 내 휴게 공간인 ‘우리라운지’를 사진전시관으로 제공했다.

사진전은 ‘식수 위생, 보호, 교육’의 주제 아래 라오스, 모리타니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차드 등 지구촌 어린이의 다양한 삶을 다룬다.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어린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작품 30여점을 통해 볼 수 있다.

전시 사진은 모두 한상무 작가의 작품으로 한 작가는 2014년부터 재능기부로 유니세프 사업현장을 방문하며 사진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의 현황을 알리고, 아동권리보호 활동에 함께하고 있다. 2019년에는 유니세프 본부가 전 세계 유니세프 사진 작품을 심사해 시상하는 ‘올해의 유니세프 사진(UNICEF Photo of the year)’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유니세프 구호활동과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우리 모두 어린이 보호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많은 분이 방문하는 연세의료원에서 전 세계 어린이 현황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사진전을 통해 어린이 보호에 더 많은 분이 관심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소중한 공간을 제공한 연세의료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전은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내 ‘우리라운지’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약 석 달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