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 삼원갤러리에서는 6월 30일(목)까지 박상희, 서지선, 장희진 작가의 3인 그룹전 'Pieces of Space'전시회를 개최한다. 

 'Pieces of Space'전시회에서는 구체적인 형태보다 단순한 화면 구성, '색면'과 '공간', '강렬한 컬러'에 집중하여 스토리를 담아낸 3인의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복되는 일상과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단순함이 주는 위로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박상희, 서지선, 장희진 작가의 3인 그룹전 'Pieces of Space'전시회가 열리는 삼원갤러리 [사진 김경아 기자]

박상희 작가는 단순하고 날카로운 색으로 표현된 수영장과 대비되는 인물의 배치,  이들의 과감한 화면 분할 등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간다. 색면 수영장으로 도약하는 그림 속 다이버는 현대인들의 도전 또는 추락을 의미하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화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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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수영장(2019), 97X162cm, Acrylic&oil on canvas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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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수영장(2020), 162X336cm (3pcs), Acrylic&oil on canvas [사진 김경아 기자]

서지선 작가는 일상 속 풍경과 광활한 자연이 주는 느낌을 절제된 형태와 색감으로 표현하였다. 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다양한 색감의 조각들을 작가만의 시선을 더하여 자유로움을 담아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대자연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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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선. G-Landscape(2021), 70X140cm, Acrylic on canvas [사진 김경아 기자]
서지선. 150218(2015), 30X40cm, Acrylic on paper [사진 김경아 기자]
서지선. 150218(2015), 30X40cm, Acrylic on paper [사진 김경아 기자]

장희진 작가는 작품 안에 회화, 조각, 공예의 특징을 모두 녹여냈다. 특히 요철 캔버스 위로 수 십여 차례 덧올려진 강렬한 컬러의 모델링페이스트는 음각과 양각의 웨이브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매스감 있는 캔버스 작업과 단순한 공간 배분, 추상적 화면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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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Color Dimension #1801(2018), 122X90.5cm, Acrylic gouache&modelling gel on canvas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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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 Color Dimension #1802(2018), 122X90.5cm, Acrylic gouache&modelling gel on canvas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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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서지선, 장희진 작가의 3인 그룹전 'Pieces of Space'전시회가 열리는 삼원갤러리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ㆍ월ㆍ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