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서울숲 가까이 자리한 디뮤지엄(D MUSEUM)이 개관 특별전으로 10월 30일(일)까지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들을 사진, 만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선보인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전시를 개최한다. 

만화가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이은혜의 대표작 '블루'의 무빙 컷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이은혜의 대표작 '블루'의 세 주인공 무빙 컷 [사진 김경아 기자]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들부터 북남미, 유럽, 동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80-90년대 출생의 젊은 포토그래퍼들, 세계적인 브랜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설치작가 등 23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 300여 점을 소개한다. 

뜨겁게 사랑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기록한 채드 무어(Chad Moore)의 작품들 [사진 김경아 기자]
뜨겁게 사랑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기록한 채드 무어의 작품들 [사진 김경아 기자]
몽환적인 색조로 평범한 순간을 담아낸 트리스탄 홀링스워스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몽환적인 색조로 평범한 순간을 담아낸 트리스탄 홀링스워스의 작품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천계영, 이은혜, 이빈, 이미라, 원수연, 박은아, 신일숙 등 섬세하고 아름다운 작화와 친근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한국 대표 작가의 순정만화 7편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한국 순정만화의 대표 만화가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사진 김경아 기자]
한국 순정만화의 대표 만화가 이미라의 '인어공주를 위하여' [사진 김경아 기자]
연인 간의 애틋한 시간이 묻어나는 모드 살라드와 테오 고슬린의 작품들 [사진 김경아 기자]
                      연인 간의 애틋한 시간이 느껴지는 모드 살라드와 테오 고슬린의 작품들 [사진 김경아 기자]

총 7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안에서 되살아나 우리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섬세하게 자극하는 순정 만화 작품들을 시작으로, 동시대 아티스트들이 포착한 사적이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공간 가득 펼쳐졌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각자만의 서로 다른 설렘의 순간을 느끼며 마음속에 자리한 '사랑'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원수연 작가 '풀하우스' [사진 김경아 기자]
원수연 작가의 대표작 '풀하우스'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박은아의 '다정다감' 중에서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박은아의 '다정다감' 중에서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신일숙의 대표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 [사진 김경아 기자]
만화가 신일숙의 대표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 [사진 김경아 기자]

더불어 디뮤지엄에서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더 다양한 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 프롤로그 공간 '로맨틱 북스'를 오픈했다. 이 공간에서는 천계영, 이은혜, 이빈, 이미라, 원수연, 박은아, 신일숙 작가의 순정만화 일곱 작품을 자유로이 열람할 수 있으며, 현장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시리즈' 앱에서도 각 작품의 첫 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전시 프롤로그 섹션 '로맨틱 북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프롤로그 섹션 '로맨틱 북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 제외) 전시 관람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전시 종료 때까지 무제한으로 '재관람 혜택'이 있다. 재관람은 디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마이 티켓'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