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14일(목) 오후 5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곽재식 작가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곽재식 작가는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 및 기술정책을 전공한 공학 박사로 SF소설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에 걸쳐 다수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작가만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KBS라디오 <곽재식의 과학 수다>를 비롯해 대중 방송에서 과학 강연을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4일(목) 오후 5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곽재식 작가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포스터=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4일(목) 오후 5시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곽재식 작가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포스터=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이 강연에 앞서 ‘뮤지스’가 현악 3중주 클래식 공연을 한다. 곽재식 작가는 작가의 저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과학과 이야기의 절묘한 접점을 찾아낸다. 석유 협회 행사에서 석유를 쓰지 말라고 경고한 화학자 에드워드 텔러의 기행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이어지고, 뜨거운 금성의 정글을 상상했던 소설의 끝에는 온실효과의 원리가 드러난다.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두었다는 조선 시대 배바위 설화를 읽다 보면 기후변화를 둘러싼 인간의 오랜 두려움을 마주하는 동시에 그런 두려움이 어떻게 기후변화 부정론으로 이어졌는지도 깨닫게 된다. 이처럼 흥미로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폭넓은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곽재식 작가의 강연에는 사전신청자 80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 10명에게 저자가 서명한 저서를 증정한다. 강연 참가 신청은 4월 12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