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연구데이터 콘퍼런스 ‘국제데이터주간(International Data Week, 이하 IDW)’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월 28일(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IDW 행사의 국제 주관기구인 CODATA, RDA, WDS 3개 기구와 국내 6개 공동 개최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하였다. CODATA(The Committee on Data for Science and Technology)은 국제과학위원회(ISC)에서 1966년 과학기술분야 데이터의 평가·축적·보급 및 국제협력 촉진을 위해 설립, 세계 59개국 참여했으며 한국은 199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참여하고 있다.

각 기관은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연구데이터 공유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에 공감하고, 2022년 IDW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였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협력과 정보 공유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은 “연구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에 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IDW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서, 국내 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2년 IDW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데이터(Data to Improve our World)’를 주제로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데이터 연구자, 기업가, 정책전문가 등이 참가하며 CODATA 총회, RDA 총회, 데이터정책워크숍 등이 열릴 예정이다.

RDA(Research Data Alliance)는 데이터 공개와 공유를 위한 사회·기술적 연결고리 역할을 목적으로 2013년 EU, 미 국립과학재단,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호주 산업과학부를 중심으로 설립, 세계 137개국 58개 기관과 8,800여 개인 회원 참여했다. WDS(World Data System)는 데이터 기반의 연구 촉진을 목표로 국제과학위원회(ISC)에서 2008년 창설한 학제간 기구로, 세계 125개 회원조직이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