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 분야의 BTS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BTS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1-11-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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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애경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장)

융합콘텐츠학과에서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로 개편
손애경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장). [사진=김경아 기자]
손애경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장). [사진=김경아 기자]

 블로그를 비롯하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사회관계망(SNS)을 기반으로 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1인 미디어 창작자’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다양한 기관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을 개설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 외국에서 ‘BTS 대학’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기존의 융합콘텐츠학과를 이번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로 개편했다. 이 개편을 주도한 손애경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장(문화예술학박사)을 만나 그 배경 이야기를 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앞두고 연일 화제가 되고 있어 손애결 교수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방탄소년단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BTS 멤버 6명 등 연예인들이 많이 다니고 졸업한 대학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학 출신 BTS멤버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류가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요?

네, 정말이지 아직도 신기하고 기쁩니다. 재학생 때도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이었던 BTS는인성도 좋아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끝없이 펼치고 있는데요. 정말 말씀하신 대로 최근 한류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죠. 영화, 드라마, K-POP, 패션, 한식, 뷰티 등등 한국문화 전반에 걸쳐서 세계 각국에서 아주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어느 날 갑자기 우연처럼 시작된 건 아니고, 문화콘텐츠라는 용어가 주목받던 2000년대 중반부터 학교와 산업체, 그리고 정부가 합심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가 이제야 결실을 맺기 시작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이미 드라마 ‘대장금’ 전후로 K-드라마를 통해서 꾸준히 한국문화에 대한 팬층이 늘어가고 있었던 데다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롯해서, BTS, 블랙핑크 등 K-POP의 글로벌 진출은 한류에 대한 호감도를 한층 두텁게 만들어 주었죠. 이 와중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의 바람은 이제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이같은 한류를 강화하고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서 대학의 역할이랄까, 대학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대학에서의 역할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지요. 이러한 한류라는 거대한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개교 이후부터 지금까지 외국과 교육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 뇌교육원조사업부터 최근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 인도네시아 비누스대학과의 학점교류 등 교육 한류의 선도대학으로서 이미 입지를 다졌습니다.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손애경 학과장은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 창작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와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손애경 학과장은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 창작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와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최근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류를 기회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우리 대학만의 뇌교육 특성화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한국문화 한국어 교육 과목 등 외국 학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글로벌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해외에서 ‘BTS모교’로 더 잘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앞으로 한류의 교육 분야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교육환경의 변화에 매우 신속하게 대처하는 듯합니다. 이번에 융합콘텐츠학과를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로 개편한 것도 그 예인 듯 합니다. 한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우선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 창작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와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직업으로 삼아 창업하려는 이들이 많아진 거죠. 본캐(본캐릭터) 외에 부캐(부캐릭터)로 활동하는 이들이 미디어콘테츠 창작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이를 교육과정에 중점 반영한 것이 미디어콘텐츠학과로 개편하게 된 주요 이유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산이 가능했던 근간에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한몫하고 있구요.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에는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하여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구 페이스북) 등 굴지의 IT분야 및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점이 시사하는 바가 바로 미래 산업의 방향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하고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로 개편한 것입니다.

-- 미디어콘텐츠로 창업의 기회를 엿보는 이들이 많아진 거군요. 이제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로 개편하여 무엇이 달라졌는지요? 어떤 것을 배우게 됩니까?

미래 산업의 핵심 가치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미디어와의 융합입니다.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에서는 바로 이 부분에 방점을 찍어, 기존 융합콘텐츠학과에 있던 창작 교육과정을 강화한 부분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는 글로벌 한류를 선도할 수 있는 창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화된 학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다시 말해,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에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시대를 선도하는 실무중심 기반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할 것입니다.

손애경 학과장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방탄소년단이 하는 것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
손애경 학과장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방탄소년단이 하는 것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

대학에서는 기술적인 부문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민’ ‘디지털 윤리’ ‘디지털 저작권’ 등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방탄소년단이 하는 것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학에서 공부한 학생이 미디어콘텐츠를 창작한다면 학교의 건학이념이 녹아 들어간 콘텐츠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익이 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죠.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건학이념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제대로 배운다면 디지털 세계에서도 광장히 많이 좋은 콘텐츠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꿈은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BTS’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많이 보게 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좋은 콘텐츠 창작이라는 의마가 좋습니다. 학과 내에 트랙이라 하여 특화된 과정이 있는데 이렇게 둔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라는 학과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창작이라는 분야는 핵심적인 ‘킬러 콘텐츠’를 발굴, 기획할 줄도 알아야 하고, 대상에 맞게 콘텐츠를 재미있고 가치 있게 스토리텔링도 할 줄 알아야 하며, 실제 제작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도 할 줄 알아야 하는 전방위적 역량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 내용을 심도 있게 제공하고자 콘텐츠제작 트랙과 문화스토리텔링트랙, 1인 크리에이터 트랙, 문화기획 트랙 등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콘텐츠 창작이라는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학과 내 콘텐츠제작 트랙과 1인 크리에이터 트랙은 각각 어떻게 다릅니까?

콘텐츠제작트랙은 말 그대로, 기술 기반의 실용적 학문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을 비롯하여 오프라인 미디어 환경에도 적합한 콘텐츠로 가공 생산해내는, 실제적 산출물을 제작해낼 수 있는 교육과정입니다. 콘텐츠제작 트랙을 마치면 웹디자이너, 영상 제작자, 출판편집자, 광고제작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1인 크리에이터 트랙 과정에서는 콘텐츠 기획, 제작 과정에서부터 SNS 마케팅 홍보 분야에까지 1인 미디어 창업 과정 전반에 걸친 전문 교육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 확실한 실력을 쌓으려면 실무교육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실무교육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일단 사이버대학으로서의 특성을 잘 살려서 온라인 원격교육형태로 교육과정을 수강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실무교육을 병행합니다. 또한, 오프라인 대학과도 같이 동아리 모임이나 스터디 모임을 구성하여 사례연구 및 실습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재학생이나 동문 중에는 실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어 이들이 멘토 또는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여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줍니다.

-- 학과 개편 이후 올 12월부터 첫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인데, 학생들에게 학과를 어떻게 알리고 있는지요?

학과 관련 분야의 기관 및 기업, 그리고 편입과 연관하여 2년제 대학교와의 협약 등을 통해 모집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다 보니, 면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개인 대상 활동은 주로 화상을 통한 특강 개최라든가 소모임 등을 가지면서 동시에 인터넷 미디어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이 학과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서 주위에 입학이나 편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갖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일반대학도 온라인강의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온라인강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이버대학으로서는 기회이자 위협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또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오프라인 대학들의 원격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되어 아무래도 사이버대학으로서의 입지나 특화가 많이 퇴색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앞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오프라인 대학과도 경쟁력 있는 특성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위기극복 사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영상 매체로 뉴스로 대한민국을 접하게 된 세계인에게 K-POP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죠.

이런 상황을 기회로 잘 살려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에서는 연계 전공인 글로벌 K-문화전공 교육과정을 통해서 글로벌 한류 콘텐츠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어버전의 한국어 교육 과목과 한국의 대중문화 교육과정 운영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세계 속에 한국의 대표하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바쁜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 해주셔 감사합니다. 미디어콘텐츠창작에서도 BTS의 탄생을 기대하겠습니다.

 

손애경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학과장)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기획전공으로 문화예술학박사를 받았으며, 문화콘텐츠산업론, 콘텐츠기획입문, 디지털디자인스튜디오I, 지역문화상품연구과 축제사례연구, 대중문화와 예술, 디지털콘텐츠와 저작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가 전문분야이다.

현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국립중앙도서관 도서심의위원, 한국출판학회 이사,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이사, 한국전파진흥원 심사위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심사위원, 한국전자출판협회 전자책 인증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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