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가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예선을 실시하지 못해 작년 참여단체가 대부분 재출전한 가운데, 영상을 촬영하여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포스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장수 민속축제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포스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과 한국민속예술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해설 및 인터뷰 영상은 1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게시된다.

1월 18일(화)에는 두만강뗏목놀이(함경북도), 정월대보름지신밟기(충청북도), 안산둔배미놀이보존회(경기도), 신월지신밟기(경상남도), 흥룡가마놀이(대전광역시), 강화용두레질소리(인천광역시), 울산쇠부리소리(울산광역시) 영상을 볼 수 있다.

1월 19일(수)에는 동래지신밟기(부산광역시), 김민경외애밋들노래(전라북도), 광천마당놀이(함경남도), 공주농악(충청남도), 구미무을농악(경상북도), 영변성황대제(평안북도) 영상이 시간대별로 공개된다.

1월 20일(목)에는 광주산월농작농악벼가릿대모시기(광주광역시), 춘천농악(강원도), 전라우수영들소리(전라남도), 달성다사농악(대구광역시)의 영상이 게시된다.

1월 21일에는 청소년부 동래고무(부산광역시), 광산농악(광주광역시), 고양시진밭두레농악(경기도), 비산농악(대구광역시), 갈대후리는 소리(충청남도), 고창농악판굿(전라북도), 은율탈춤(인천광역시) 공연 영상이 공개된다.

해설 영상은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소리꾼 김산옥과 방송인 박요한이 사회를 맡아 민속 종목 전문 해설자 김헌선, 김광희, 박정경, 이윤선 등과 출연자들이 참여해 24개 민속 종목의 실연 영상을 중계한다.

또 올해 출전한 민속 종목별로 각 민속의 발생 배경, 공연 장면별 상세설명과 전승자 인물 탐색, 관람 팁, 사진은 물론 예술제 6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의미 있는 민속예술제를 온라인 개최로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해설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이 우리 민속예술을 쉽게 느끼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후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공동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가 주관한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된 ‘한국민속예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축제다. 탈춤, 강강술래 등 180여 개 종목의 국가 및 지방무형문화재 지정, 11개 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전국에 산재하는 700여 종목의 우리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