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사)국학원 활동가와 회원 일동은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3.1만세운동의 정신은 한민족의 홍익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다른 민족의 정신과 비교하고 대립하는 정신이 아니고 모든 국가와 인종, 종교를 다 포용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철학, 인류와 지구에 희망과 평화를 줄 수 있는 21세기의 위대한 정신문화가 바로 우리 한민족의 위대한 철학이다"며 "동양평화가 세계평화로 가는 계단이라고 선언했던 3.1운동 정신은 일본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며 존중하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자는 것이었다. 서로 이웃한 대한민국, 일본 그리고 중국은 서로 협력하면서 공존해야할 운명임을 100여 년 전의 우리 선조들은 이미 잘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사)국학원 활동가와 회원 일동은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사)국학원 활동가와 회원 일동은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국학원 유튜브 갈무리]

 

이어 성명서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 3.1운동 정신은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아직도 일본과는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문제를 키우거나 부추기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 램지어교수의 논문에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주장 논란과 중국의 동북공정의 연장선인 소위 김치공정, 한복공정, 국적공정 등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고 상처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에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1. 일본은 더 이상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한국을 비롯한 피해 당사자 국가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죽음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당한 당사자들에게 진정한 사죄와 무한책임의 자세와 마음으로 대하라.

2.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논문의 게재를 취소하고 위안부가 공식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중단하라. 그리고 일본은 정치적 목적 내지 견해를 가지고 학계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3 중국은 3.1운동 당시,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동양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일본에 비폭력 저항운동을 함께 벌이며 저항했던 역사를 상기하라.

4.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등, 윤동주, 김연아가 중국 사람이라는 등 소위 김치공정, 한복공정, 국적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온 독창적인 문화를 존중하라.

5. 동북아 3대 주요 국가인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은, 동양평화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인류평화의 디딤돌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기본 조건은, 존중과 화합입니다.

국학원 활동가와 회원들은 "지금부터라도 일본과 중국은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공경의 자세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3.1운동 함성으로 K-스피릿 살아나라” 3.1운동 102주년에 즈음한 대국민 성명서 전문 

단기 4354년, 서기 2021년 올해는 3.1운동 10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 전 일본의 식민지배에 있던 우리나라는 평화와 화합의 홍익정신으로 나라를 되찾고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거족적인 3.1 만세운동을 일으켰습니다. 3.1운동 당시, 전 세계 1/3 이상 국가가 제국주의의 희생이 되어 식민지 상태에 있었습니다. 3.1운동 정신은 이러한 국가들에게 비폭력 저항운동의 용기를 주었습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간디의 인도 저항운동과 중국의 5.4만세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3.1만세운동의 기본 정신은 제국주의 국가의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침략에 대항한 비폭력 저항운동이었습니다.

3.1만세운동은, 비단 우리의 독립만을 위해서 벌인 거사가 아닙니다. 기미독립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이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을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게 하고, 중국으로 하여금 일본으로부터의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며 동양평화를 통하여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에 필요한 계단을 만들려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평화 정신을 구현하는 화합의 정신이 기미독립선언문 말미 공약3장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공약 3장

하나. 오늘 우리들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번영을 위하는 겨레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닫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한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시원스럽게 발표하라.

하나. 모든 행동은 가장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들의 주장과 태도를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이러한 3.1만세운동의 정신은 한민족의 홍익정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른 민족의 정신과 비교하고 대립하는 정신이 아니고 모든 국가와 인종, 종교를 다 포용하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철학, 인류와 지구에 희망과 평화를 줄 수 있는 21세기의 위대한 정신문화가 바로 우리 한민족의 위대한 철학입니다.

동양평화가 세계평화로 가는 계단이라고 선언했던 3.1운동 정신은 일본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며 존중하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인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이웃한 대한민국, 일본 그리고 중국은 서로 협력하면서 공존해야할 운명임을 100여 년 전의 우리 선조들은 이미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 3.1운동 정신은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인가요? 우리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본과는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문제를 키우거나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하버드대 램지어교수의 논문에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는 주장 논란과 중국의 동북공정의 연장선인 소위 김치공정, 한복공정, 국적공정 등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분노하고 상처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인류는 역사에서 큰 교훈을 얻어왔습니다. 3.1만세운동이 인류에게 준 교훈은 국가 간, 인종 간의 화합과 평화구현 정신의 중요성이었습니다. 나아가 서로 간의 협력과 존중이 결국 모든 국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일본과 중국, 중국과 일본의 국민들에게도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과 평화의 아시아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서로 비방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의 모범이 되는 평화로운 아시아를 만들자고 말입니다.

그것만이 102년전 이 땅에서 피흘리며 스러져 갔던 우리의 선조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라고 믿습니다.

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사)국학원 활동가와 회원 일동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공생의 대한민국, 공생의 아시아를 넘어 공생의 세계로 가는 큰 발걸음에 모두 함께 나서기를 기대하며, 엄숙한 시대적, 역사적 책임감으로 일본과 중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일본은 더 이상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한국을 비롯한 피해 당사자 국가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죽음보다 더한 극한의 고통을 당한 당사자들에게 진정한 사죄와 무한책임의 자세와 마음으로 대하라.

2.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논문의 게재를 취소하고 위안부가 공식 매춘부였다는 망언을 중단하라. 그리고 일본은 정치적 목적 내지 견해를 가지고 학계에 영향을 주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3 중국은 3.1운동 당시,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동양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일본에 비폭력 저항운동을 함께 벌이며 저항했던 역사를 상기하라.

4.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등, 윤동주, 김연아가 중국 사람이라는 등 소위 김치공정, 한복공정, 국적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개발, 발전시켜 온 독창적인 문화를 존중하라.

5. 동북아 3대 주요 국가인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은, 동양평화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인류평화의 디딤돌이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기본 조건은, 존중과 화합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일본과 중국은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공경의 자세를 보이기 바랍니다.

단기 4354년(서기 2021년) 3월 1일

3.1만세운동 102주년을 맞아 (사)국학원 활동가와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