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은 멕시코와 쿠바에 사는 한인 후손 24명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 현지에서 취업이나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2019 멕시코·쿠바한인후손직업연수’ 개회식을 7월 1일 강남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멕시코와 쿠바에 사는 한인 후손 24명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 현지에서 취업이나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2019 멕시코·쿠바한인후손직업연수’ 개회식을 7월 1일 강남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사진=재외동포재단]

 

멕시코와 쿠바에 사는 한인 후손 24명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 현지에서 취업이나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2019 멕시코·쿠바한인후손직업연수’가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들이 연수 후 현지 실정에 맞춰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는 헤어, 뷰티, 메이크업 등 미용분야를 집중 연수할 계획이다.

멕시코·쿠바한인후손직업연수는 지난 2016년부터 제과제빵, 한식요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해왔으나, 두 지역은 한국과는 산업기반이 다르고 국민 선호도도 차이가 있어 실제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수생 면접 시, 실제 취업과 창업의사를 확인해 선발심사에 반영했고, 연수생들이 한국에 오기 전 미용실 운영실태 등 시장조사를 하도록 했다. 미국 뷰티서플라이 업계도 이들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멕시코, 쿠바의 한인들은 1905년 이주 후 독립운동까지 전개한 자랑스러운 동포인데 삶의 여건은 아직도 녹록치 않다며, 이들 후손이 현지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