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태풍 ‘위투’로 파손된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의 지원으로 새로 완공됐다. 지난 10월말 발생한 태풍 ‘위투’는 900여 채의 주택 등 건물을 파손, 이재민 1,000여명을 낳는 등 사이판 동포사회에 큰 아픔을 남겼다.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 보수 완공 기념식.  지난해 가을 태풍 ‘위투’로 파손된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의 지원으로 새로 완공돼 8일 현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 보수 완공 기념식. 지난해 가을 태풍 ‘위투’로 파손된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의 지원으로 새로 완공돼 8일 현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사이판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동포사회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동포사회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이판 유일의 한인회관과 한글학교에 보수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8일 현지에서 열린 사이판 한인회관과 한글학교 보수 완공 기념식에는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임희순 외교부 주하갓냐출장소장, 장능식 사이판 한인회장, 홍차희 한글학교 이사장 및 지역한인 등 80여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홍차희 사이판 한글학교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동포와 지역사회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사이판 한글학교가 차세대 한인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2014년 화재로 전소된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 재건을 지원했고, 2018년에는 지진으로 파손된 ‘네팔 한글학교’ 복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