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행복한 삶!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6.1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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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라이프 36] 김은하 씨의 행복 찾기

26세에 결혼하여 딸 둘을 낳은 김은하(52)씨는 남편과 딸 둘을 키우며 경기도 수원에서 행복한 30대를 보냈다. 여섯 살 때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은하 씨에게 찾아온 행복이었다. 이해심 많고 자상한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아주었다. 은하 씨는 남편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이들은 엄마를 따르며 잘 커주었다. 그러나 큰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은하 씨 가정은 평안하지 못했다.

김은하 씨는 뇌교육명상을 한 후 건강해지고,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은하 씨는 뇌교육명상을 한 후 건강해지고,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엄마 말을 잘 듣고 무엇이든 열심히 잘했던 큰 딸이 사춘기가 되면서 제 말을 안 듣고 반항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딸에게 야단만 쳤지요. 그렇게 하는 게 좋은 줄 알았죠. 심할 때는 험한 욕도 하고 매일 싸우다시피 하였고 딸이 방황했어요.”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편은 공사현장에서 근무하여 일주일에 한 번, 바쁘면 한 달에 한 번 집에 왔다. 올 때마다 아내와 딸 사이의 갈등을 풀려고 애를 썼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은하 씨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스트레스가 극심하여 피부에 병이 생겼다.

“제 방식을 딸이 안 따라 싸우게 되니까 스트레스가 심했지요. 그러니까 피부가 뭐가 나서 짓무르고 가려워서 새벽까지 잠을 못 자게 되었어요. 이게 계속 되니까 자신감이 없어지고 의기소침해지고 우울증까지 온 것 같았어요. 증상이 심해져 우선 마음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명상하는 곳을 찾아 간 곳이 단월드 수원 천천동 센터였어요. 그때가 2011년이었어요.”

은하 씨는 처음 해보는 뇌교육명상이 굳어 있는 몸을 풀어지게 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마음이 편안했다. 그래서 매일 센터에 나가 뇌교육명상을 하고, 혼자서도 하라고 알려준 방법대로 집에서도 꾸준히 했다.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건강해지면서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심성교육을 받고 자신을 돌아보았다.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하루하루 지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심성교육을 받는데, 진행자나 보조진행자가 거의 뛰어다니면서 열정적으로 하는 것에 감동했어요. 큰소리로 말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한 모습이 저를 사로잡았어요. 당시 저는 무기력한 상태여서 더욱 그런 모습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심성교육을 받고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은하 씨는 이어 파워브레인메소드(PBM)교육을 신청했다. 자신을 더욱 깊이 알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무엇보다 딸과 잘 지내고 싶었다고 한다. PBM교육에서 은하 씨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가 지닌 고정관념, 피해의식을 알게 되었다.

아내이자 엄마인 김은하씨가 바뀌니 가정에는 평안과 행복이 찾아왔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내이자 엄마인 김은하씨가 바뀌니 가정에는 평안과 행복이 찾아왔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명상을 하며 나를 바라보니 어려서 무관심 속에서 자라, 사랑받지 못한 나라는 존재를 싫어했고, 왜 사는지를 모르니 삶이 재미가 없었어요. 어려서 생긴 피해의식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은하 씨는 전남 해남에서 3남4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형제자매는 많았지만 무관심속에서 자랐다고 한다. 여섯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큰오빠가 결혼하여 올케언니가 집안 살림을 하면서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너무 엄하여 은하 씨는 무서웠다고 한다. 아버지는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가족의 생계를 겨우 유지했다. 두 언니는 이른 나이에 서울로 가서 돈을 벌어야 했다.

해남에서 중학교를 마친 은하 씨도 언니들이 있는 서울로 가서 공장에 취업했다.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라디오로 교육방송을 들었다. 주말에는 학교에 나가 공부하는 생활을 3년간 하여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엄마가 안 계신 자리는 매우 컸다. 은하 씨는 언제나 외롭고 쓸쓸했다. ‘엄마’를 불러보고 싶어 이불속에서 혼자 불러보곤 했다. 유난히 수줍음이 많아진 은하 씨는 말수도 줄어 들고 친한 친구도 없었다고 한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엄마가 살아계셨던 다섯 살 때 마을 뒷동산에 올라가 동네사람들과 함께 북장구를 치며 춤을 추었던 일이 전부다.

은하 씨는 PBM교육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 피해의식을 씻어버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김은하 씨는 뇌교육명상 전문가로 회원들에게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은하 씨는 뇌교육명상 전문가로 회원들에게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PBM교육은 과거의 피해의식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변화를 가져다 준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용기 있고 아름다운 나를 알게 해주었습니다.”

당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던 은하 씨는 다른 사람 앞에서 나서서 뭔가를 하지 못했다. PBM교육 후 그가 강단에 섰다. “500명 정도 요양보호사 교육을 하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제가 뇌교육명상을 지도했어요. 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인데, 10분정도 지도하는 용기가 생겼어요. 하겠다고 마음먹으니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렇게 자신이 바뀐 것을 체험한 은하 씨는 PBM교육의 효과를 확신하며 뇌교육명상을 평생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뇌교육명상 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MH)교육을 신청했다.

큰 딸과 사이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저의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받아주지 못하여 소통을 잘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어머니가 어려서 돌아가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던 거죠.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것을 주었어요. 아이는 사랑을 원하는데 저는 밥을 주고 있었어요.”

은하 씨가 아이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가정에는 평화와 행복이 다시 찾아왔다고 한다.

“내가 바뀌니까 아이들도 바뀌더라구요.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았어요. 큰 아이는 지금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둘째는 대학생인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고 다니죠. 인성이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뇌교육명상을 하고 중학교 때부터 지구시민봉사활동을 열심히 했어요.”

은하 씨는 마스터힐러교육을 받고 ‘큰 나’를 만났다고 한다.

“개인으로서 나도 나이지만, 모든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그것도 나이지요. 그것이 ‘큰 나’입니다. 우리가 태어난 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달으면서 더 큰 나로 성장하는 힘이 되었어요. 나도 사회와 나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마스터힐러로 뇌교육명상 전문가가 된 은하 씨는 경기도뇌교육협회 소속 강사로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지도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이 뇌교육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바른 인성을 기르고, 자신감, 집중력을 키우도록 열심히 뛰었다.

“뇌체조를 한 아이들이 눈을 감고 앉아서 명상을 하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덜렁대던 아이들이 5분 10분 꼼짝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을 보면 뇌교육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김은하 씨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진정한 자신을 찾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은하 씨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진정한 자신을 찾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은하 씨는 요즘 천천동센터에서 지도사범을 거쳐 부원장으로 근무하며 상담하고 수련지도를 한다. 4년 전 그의 활동을 지켜보던 원장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지도사범으로 일해보라고 권했다. 남편도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힘을 보탰다. 학교에서 뇌교육을 지도하는 아내를 보면서 남편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지도사범이라고 하지만,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아요. 용기도 크게 내고 공부를 많이 했지요. 일단 마음먹자,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저에게 말했어요. 나도 이렇게 바뀌었는데, 나 같은 사람을 많이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니 편해지더군요. 남 앞에서 한 번도 서본 적이 없는 내가 강의를 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니, 참 많이 바뀐 거죠. 삶을 바꿀 힘이 내 안에 있어요.”

지난 11일 저녁 은하 씨는 센터를 찾은 회원들을 환하게 웃으며 한 명 한 명 맞이했다. 회원들 또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가족이 오랜만에 상봉하는 듯했다.

은하 씨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진정한 자신을 찾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그런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뇌교육명상전문가로서 적극 응원하고 지원한다. 은하 씨는 뇌교육명상 전문가로 120세까지도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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