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5월 10일(금) 오후 2시 전라남도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함께 그린 바다, 함께 그린 미래’를 주제로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바다식목일은 2013년 제정되었으며, 바닷속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에 여의도 크기의 63배에 이르는 18,36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였으며, 앞으로도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2030년까지 전국 연안 암반의 75%에 달하는 54,000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이 오는 10일, 전남 완도해변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해양수산부]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이 오는 10일, 전남 완도해변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해양수산부]

올해 기념식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하여 지자체, 지역주민 등 약 1천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바다식목일의 취지와 바다숲 조성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나만의 잘피* 만들기, 해조류 이름 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며, 완도의 주요 수산물 시식행사도 열린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그간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어 방류사업 50년 기념집 발간과 함께 연어를 활용하여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등 연어 자원 증대에 이바지한 이철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문위원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유공자 10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그리고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추어 전국 12개 지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바다식목일 기념부채 제작 등과 같은 대국민 참 여부스를 운영한다. 군산에서는 잘피 1천 주 심기 행사, 강릉에서는 바다숲 사진 전시·공연, 제주에서는 바다숲 가상현실체험(VR)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수부 소속기관들도 전국 연안 바닷가 정화 활동 및 대국민 홍보를 시행한다.

김양수 차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가 조성하는 바다숲이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국민과 함께 갯녹음으로 하얗게 변한 바다를 다시 푸르게 가꾸어 풍요로운 미래의 바다를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