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강경화)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인 오는 4월 11일을 기념하여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와 함께 18개 재외공관에서 주최하는 100주년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뜻 깊은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주재국 인사와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 및 외국인 유공자 등이 참석하는 축하리셉션과 함께 학술회의, 사진전시회 등 20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로는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에서 4월 11일 당일, 우리 정부 주요인사와 주재국 인사를 비롯해 재중동포 500여 명이 참석하는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김규식, 서재필, 안창호, 송헌주, 박용희 선생 후손 등 독립지사 후손 토크 콘서트와 학술회의를 열 예정이다.

일본 주후쿠오카총영사관은 4월 9일 동포대상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강연회가 열리고, 대만 주타이페이대표부는 ‘김구선생의 생애와 한국-대만관계’ 국제학술회의를 4월 중 예정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 멕시코, 크로아티아 등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관련 국제학술회의, 사진전, 강연회 등을 개최해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역사성을 알리는 행사도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온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만는 100년 역사를 기억하는 온 겨레의 축제의 장이자, 앞으로 평화와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