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5월30일부터 31일까지 금년 동남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3(APT: ASEAN Plus Three)/동아시아정상회의(EAS : East Asia Summit)/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 ASEAN Regional Forum) 고위관리회의(SOM)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APT, EAS, ARF는 이번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8월초 외교장관회의 및 11월초 정상회의로 이어져 개최될 예정이다.

5월30일 아세안+3 SOM에서는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제2기 동아시아비전그룹(East Asia Vision Group II) 권고사항 등 그간 아세안+3 차원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2019년 업무 추진계획 등 미래 발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19997년 출범한  ASEAN+3은 ASEAN 10개국 및 한국, 중국 및 일본이 회원국으로 금융, 경제, ICT, 교육, 보건 등 20여개 분야에서 협력 진행중이다.
 
 역내 주요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최상위 전략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SOM에서는 EAS 차원의 분야별 구체 협력 방향을 제시한 마닐라 행동계획(2018년 채택)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관련 구상간 협력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지역구상들간의 협력방안 등 주요 지역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다.  EAS(East Asia Summit, 2005년 출범)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회원국이다. 역내 주요국 정상들이 정치·안보 분야 위주로 전략적 협의를 갖는 포럼으로서, 주요 협력분야(▴환경·에너지, ▴교육, ▴금융, ▴보건, ▴재난관리, ▴ASEAN 연계성, ▴경제협력, ▴식량안보, ▴해양협력)를 중심으로 기능 협력 또한 진행한다.
 
5월3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SOM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5월 2-3일 우리 정부가 개최한 「ARF 신뢰구축조치 및 예방외교 회기간총회(ISG)」 및 「ARF 국방관리대화(DOD)」 결과를 발표하고,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대테러·초국가 범죄, 사이버 안보 등 주요 지역 및 국제안보 이슈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의제와 준비사항에도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1월25일~27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인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