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7일 서울광장에서 ‘2018 서울, 복지박람회’(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공동 주최)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시는 복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바람을 수렴하여 미래 복지 정책에 반영하고자 개최한다. 한다. 자치구 및 민간 복지단체도 함께 참여하여, 현재 서울에서 펼치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10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8 서울,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10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8 서울,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미지=서울시]

이번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 복지정책에 바라는 점과 경험한 바를 이야기한 시민 8인의 인터뷰 영상을 상영하고, 지난 두 달 간 시민합의회의에서 도출한 서울시 복지정책 시민 합의문을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 합의문은 아동 학대예방 및 청소년 건강을 위한 공공의 역할, 장애인 지역사회 참여와 직업교육 강화, 어르신 일자리와 여가문화 기반 강화, 시민복지 기준 대상의 재설정, 취약계층의 세대별ㆍ연령대에 따른 실직 소득 보장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합의문을 전달받은 박 시장은 서울의 미래복지 비전을 발표하며 시민들 앞에 서울의 변화상을 알리고 복지가 ‘시민의 권리'임을 강조하고, 임기 동안 ‘복지 시장’으로서 소임을 약속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시의 우수 정책 및 신규 사업 홍보 부스와 자치구, 민간 복지단체 등 총 120여 개의 사업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복지 정책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콘텐츠가 주제 별로 기획 전시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다양한 체험 및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복지의 역사와 일반상식, 서울형 복지에 대한 OX 퀴즈가 열리며 다양한 사은품과 함께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와 함께 서울복지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는 돌봄 종사자ㆍ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 공연, 어르신 동아리의 색소폰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 복지정책 제안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 문제의 해결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다. 박람회 진행 동안 행사장 중앙 공간에 시민 참여 ‘아이디어 보드’를 설치,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바람을 수렴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복지박람회를 통해 더 나은 복지 권리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치와 만족도를 파악하고 발전을 이야기하는 ‘서울복지 아고라’를 만드는 동시에 서울에서 호평을 받은 복지 정책들이 전국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민의 권리인 복지가 앞으로 얼마나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꿀 수 있을 지 보여주는 자리가 바로 서울복지박람회다”라며 “많은 시민이 박람회를 찾아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확인하고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