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와 공동으로 ‘선박, 항해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3일 9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7개국 초청 학자들과 4명의 우리나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과거 해양실크로드를 오갔던 나라들의 옛 조선술과 항해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2부로 진행된다. 1부 첫 번째 발표는 홍순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한국 전통선박의 조선기술: 새롭게 밝혀낸 조선통신사선의 축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에서 지금까지 조선통신사선을 학술 복원한 결과를 집대성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된다. ▲류잉성 난징대학교 교수의 ‘중국 고대문헌 속의 아시아 해역’ 발표 ▲람리 줄리스칸다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 교수의 ‘말레이반도 동해안의 다양한 전통보트 유형과 보트 제작의 상징성’ ▲오로라 록사스 림 필리핀 마닐라 아테네오대학교 교수의 ‘필리핀의 전통선박 제작과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호스트 리에너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 전통선박과 항해술 워킹그룹 조정관이 ‘피니식: 서부 오스트로네시아 선박 건조기술의 정교함’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또한 톰 플라섹 태평양 전통사회협회 연구자는 ‘범선의 살아있는 전통: 마다가스카르의 삶의 질에 미치는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마리안 조지 바카 타우마코 사업담당자가 ‘항해를 통해 부활하는 고대의 길 찾기 지식’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허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해양 전통지식의 전승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며, 방청객들에게 질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