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진원지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 터에 조성 중인 독립선언 33인 광장의 명칭이 ‘3‧1독립선언광장’으로 확정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31일 태화관 터 광장 명칭 공모결과를 발표하며, 오는 14일과 15일 광복 제73주년을 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강연과 탐방, 문화공연과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73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8월 14일과 15일 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종로 인사동 태화관길에서 역사강연 및 탐방, 공연,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광복73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8월 14일과 15일 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종로 인사동 태화관길에서 역사강연 및 탐방, 공연,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태화빌딩 그레이트 하모니홀에서 열리는 역사강연과 함께 독립선언서가 인쇄된 보성사, 33인이 독립선언을 낭독한 태화관, 승동교회를 거쳐 탑골공원까지 ‘독립선언의 길’을 해설을 들으며 걸어보는 탐방이 있다.

14일 오후 4시부터 독도알리기, 전범기 퇴치 등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강연에 이어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최연 인문학습원 서울학교 교장이 탐방 해설을 맡는다.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최연 교장이 ‘태화관의 진실, 3‧1독립선언’을 주제로 강연과 탐방해설을 맡는다. 또한 15일 오후 2시에는 대일항쟁기 도시공간 전문가인 김백영 광운대학교 교수가 ‘도시는 역사다! 태화관길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그는 강연에 이어 9월 개관예정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을 둘러보며 16세기 조선시대 건축구조와 공평동 골목길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으로는 14일 오전 12시 30분 태화빌딩 앞 선언문비석 앞에서 싱어송라이터 김꽃의 태화런치콘서트가 열리며, 저녁 7시부터 하나투어빌딩 로비에서 박정욱 서도명창이 저녁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 로비에서 개최되는 '태국기 이야기'전시전에서 선보이는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들. (왼쪽부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경주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사진=서울시]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 로비에서 개최되는 '태국기 이야기'전시전에서 선보이는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들. (왼쪽부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경주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사진=서울시]

또한 양일간 태화빌딩 로비에서는 ‘태극기이야기’전시 체험이 펼쳐진다. ‘태한독립만세 태극기’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경주학도병 서명문태극기’ 등 문화재로 등록된 태극기 이미지를 설명과 함께 전시한다. 관람과 함께 ‘독립깃발 태극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연과 탐방 및 투어는 8월 1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태화관길 홈페이지(http://www.taiwhagw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