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비건이지? 비건이지! vegan easy! 혼자 살 때 나를 더 잘 먹이고 잘 챙겨야 합니다! 오직 1인 가구만을 위한 레시피. 냉장고에 잠자고 있을 재료들 혹은 이미 갖고 있을 양념 위주로 가능할 쉬운 레시피를 제시하며, 넌비건일 경우를 구분할 성분을 TIP으로 알려드립니다.
저만 그런가요? 올해 정말 최고로 뜨거웠던 여름인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수없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5%를 차지하며, 이는 항공·해운·자동차를 모두 합친 교통 부문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FAO, 2013년).
그래서 많은 기후 과학자들은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후 행동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그릇의 선택이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거죠.
오늘 소개할 두부와 땅콩버터를 넣은 콩국수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런 기후 친화적 식단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한 번 만들러 가볼까요?
준비해 줍서 (재료)
두부 한 모
땅콩버터 한 숟가락
통깨 네 숟가락
소금 한 티스푼 (기호에 따라)
물 300ml
오이
조리 순서
1. 두부, 통깨, 소금, 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2. 소면이나 중면을 끓는 물에 삶아 줍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찬물을 넣는데 세 번 정도 반복합니다.
3. 면을 찬물에 잘 빨고 물기를 털어낸 뒤 그릇에 담아줘요.
4. 국물을 붓고 채 썬 오이를 오려고 얼음을 동동 띄우면 끝! 토마토를 추가해서 넣어도 맛있어요!
TIP. 그날 해서 바로 먹지 않으면 맛이 좀 비려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또, 칼로리를 좀더 신경 쓰는 분들은 우무면, 두부면 또는 애호박채를 내서 살짝 데쳐 넣어 먹어도 좋아요!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며 비건 식당에서 일하다 지난해 서울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제주로 돌아왔어요. 비건 지향 벌써 5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 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